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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핵심 안건은?

  • 송고 2018.06.18 10:34 | 수정 2018.06.18 10:4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메모리 호황 고점 임박…초격차 유지·파운드리 고객 확보

IM·CE, 부진 타파 고심…빅스비 2.0·AI센터로 돌파구 모색

김기남 DS부문장.ⓒ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각 부문장이 주최하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AI, 파운드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사업 방안을 논의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시작으로 25일에는 IT·모바일(IM), 26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에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각 사업부문장은 물론 국내 경영진과 전세계 주요 법인장, 개발·영업·마케팅 인력이 한자리에 모인다. 6월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업황을 평가하며 향후 성장동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메모리 고점 다가오나…기술 선도·파운드리 사업 확장 관건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올해 전략회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행진을 이끌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내년부터는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또한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이유다.

DS부문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개발 및 양산 일정과 더불어 지난해 독립시킨 파운드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내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만큼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 계획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64단 낸드플래시를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96단을 양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D램 또한 경쟁사와 비교해 1년 가량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이 고점을 유지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점에 대해서도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최근 중국 반독점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D램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불시의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가격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DS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받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사업 또한 고객사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 부문에서 대만의 TSMC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라서는 게 1차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극자외선노광장비(EUV)를 도입해 7나노 시대를 열었다. 7나노에서 미국의 퀄컴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고객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스마트폰·가전, 빅스비2.0·AI센터로 인공지능 비전 박차

고동진 IM부문장(왼쪽)과 김현석 CE부문장.ⓒ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왼쪽)과 김현석 CE부문장.ⓒ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플래그십 제품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면서 삼성전자 또한 차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신흥시장에서는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S9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2분기 무선사업부 매출액 또한 예상치 대비 1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당초 예상대비 1.5%P 낮아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9의 판매 전략과 빅스비 2.0을 핵심 의제로 다룬다. IM부문의 2분기 실적이 예상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 제품을 공개해 시장 선점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인도와 중남미 신흥시장에서는 급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AI경쟁력을 보여줄 빅스비2.0은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CE부문은 AI와 TV전략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김현석 CE부문장은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의 AI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랑스 파리와 영국 케임브리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잇따라 AI센터를 설립하며 집중 투자 계획을 밝혔다. 관련 인력도 대거 영입했다.

또한 마이크로LED '더 월 프로페셔널'과 QLED TV 투트랙 전략을 점검하고 프리미엄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형 및 프리미엄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LG전자의 OLED TV가 소니 하이센스 등과 손잡고 입지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두 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 영업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AI, 스마트폰 신제품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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