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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돌파구는 '미래차'

  • 송고 2018.06.18 13:36 | 수정 2018.06.18 17:10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중국 스타트업·ICT 업체 협업 통한 미래차 시장 선점 목표

내달부터 중국시장 자동차 관세율 하향 따른 경쟁 더 치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과 자오용 딥글린트 CEO가 6월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양사간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과 자오용 딥글린트 CEO가 6월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양사간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사드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장 오는 7월부터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관세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현대차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미래차’ 시장 선점으로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미래차’ 사업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했다. 정 부회장이 올해 들어 충칭공장, 엔씨노 출시행사,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이번 CES 아시아를 방문하면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CES 아시아에서 중국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와의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딥글린트의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차 기술 개발을 비롯해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방대한 지도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ICT 업체인 바이두와의 자율주행 부문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중국의 도로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있어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중국기업과 협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현대차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올해 말 중국 베이징에 혁신 거점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현대차의 중국 내 미래 전략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중국시장 점유율 회복 필요”

현대차 중국 시장 점유율은 중국 승용차시장연석회 통계 기준으로 지난달 10위권 밖으로 미끄러졌다. 지난 5월 현대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8%로 지난해 동기(2.9%), 전월(3.8%) 대비 하락했다.

중국의 사드보복 타격에 따른 부진을 털고 지난 4월 시장점유율 7위권을 차지하며 10위권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지만 한 달 만에 순위가 2단계 하락한 것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 “현대차 5월 중국 판매(소매)는 5만3371대(-3.0% y-y)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 성장률 추정치를 가정하면 5월 현대차 중국시장 점유율은 3%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 출시된 ix35와 올 4월 출시된 엔시노(중국형 코나)의 판매(출고)가 월별 감소추세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SUV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중국시장 사업목표는 현대차 90만대, 기아차 45만대를 포함해 총 135만대다. 이를 위해 조 연구원은 “중국 시장 성장률을 약 5%(시장규모 약 2500만대)로 가정할 경우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 시장점유율은 각각 3.6%, 1.8%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이 오는 7월부터 자동차 수입 관세를 20∼25%에서 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중국 시장에서 경쟁 수입차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따라 현대차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현대차는 중국회사와의 합작법인 형태로 현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중국에 진출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는 관세인하(7월 1일) 이후의 차량가격 인하 가능성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고전했던 중국시장에서는 브랜드 포지셔닝 재정립을 통한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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