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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남북교류 프리미엄 가능할까?

  • 송고 2018.06.18 14:21 | 수정 2018.06.18 14:22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녹십자, 50대 50의 합작회사로 북한 내 공장 보유 중

"대북 보건의료 지원은 매출 도움 뿐 아니라 인도적 측면 고려해야"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EBN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EBN

남북 해빙 분위기에 따라 산업·경제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남북경제협력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업계도 필수의약품 공급에 따른 단기적 시너지와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한 북한내 공장 운영 등의 중·장기적 시너지에 대한 계획을 준비중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의료 부문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관련 협회를 중심으로 남북교류 시너지 확대를 위한 장기적 계획을 준비중이다.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분야 지원은 과거 전염병 백신 지원과 주사제 냉장운반장치, 구급차, 진단 시약, 거즈 공장 건립 등과 치료제 제공 및 실태조사 자료 교환 등의 형태로 이뤄졌다.

실제로 북한은 보건의료 환경은 아직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영아 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1세 미만 사망자 수)은 지난 2014년 기준 23.6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5배, 남한의 6배를 넘는다.

또 북한의 결핵 환자는 인구 10만명 당 550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 업계가 대북 의약품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교류가 재개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단지 사업적 측면 뿐 아니라 이와 같은 북한의 사회 상황에 따른 것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북한은 의약품 생산 시설 열악, 수액제와 항생제 등 기초적인 치료제가 미비한 상황이다"며 "대북 보건의료 지원은 한국 제약업계의 매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한 북한 내 공장 운영 등의 중·장기적 시너지에 대한 계획도 세워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녹십자다.

녹십자는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50대 50의 합작회사로 북한 내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녹십자는 남북합작회사인 '정성녹십자생물제약합작회사'를 만들어 평양공장을 가동했다. 당시 녹십자는 정성녹십자제약에서 생산한 '유로키나제' 원료약을 남포항에서 선적해 인천항을 통해 들여오기도 했다.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현재는 교류가 끊어졌으나 북한 내 유일한 한국 제약사라는 점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가 될 것이기 때문.

동아에스티도 중·장기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제약사다.

동아에스티는 WHO에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을 공급하고 있는데, WHO가 북한 결핵 환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동아에스티의 크로세린이 북한으로 향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천연 자원 활용 등에서의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도 돋보인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상무는 "한반도 전반의 천연 자원을 공유하고 남북한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정부에서 공동 자원 보호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지만 산업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보아야한다. 정부도 업계도 선제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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