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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은 좋다는데 주가는 왜?

  • 송고 2018.06.18 17:31 | 수정 2018.06.18 17:3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주가 10% 하락…외인 1279억·기관 2232억 순매도

반도체 업황 고점·실적 성장 둔화세 논란 끊이지 않아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이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이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이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탓이다. SK하이닉스 주가 향방의 핵심인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18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45%(3000원) 하락해 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10.06%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친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SK하이닉스를 1279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의 매도세는 더 거셌다. 같은 기간 동안 기관은 SK하이닉스를 2232억원 순매도해 제일 많이 내다팔았다.

이 같은 매도세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과는 상반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903억원, 영업이익 5조1727억원으로 추정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8%, 69.6% 증가한 규모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분기 사상 최대 실적(매출액 9조275억원, 영업이익 4조4658억원)을 경신하게 된다.

올해 연간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2968억원, 20조14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에 기록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30조1094억원, 영업이익 13조7213억원을 각각 33.8%, 46.8% 상회한 규모다.

그러나 D램 가격 상승 둔화와 낸드 가격 하락세 등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과 이로 인한 실적 둔화세 전망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로 D램 가격 상승도 거의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동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D램 업체들의 설비 투자 증가로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3분기 D램 가격 상승폭은 1%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 10% 넘게 하락한 낸드 가격이 하반기에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공급 증가와 지난 1분기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낸드업체들의 재고도 하반기 낸드 수급과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황 둔화로 하반기 실적 약화가 예상되고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 감소가 전망된다"고 봤다.

반면에 이러한 악재는 단기적이며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반론도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디스카운트를 뒷받침하는 단기적 악재는 모바일 수요 위축과 높아진 낸드 재고 부담"이라며 "그러나 이는 하반기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가격 인하로 인한 수요 회복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우려"라고 진단했다. 내년 D램과 낸드의 생산성에 따라 수급과 가격이 좌우될 것이며 SK하이닉스는 여전히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신축적인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높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현재 2019년 기준 PBR 1배의 밸류에이션은 너무 낮은 상태"이라며 "또한 올해 주주환원이 특별배당 전망과 함께 2배 정도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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