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와 디스플레이 모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9이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중국 최대 이차전지 기업 CATL 상장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따른 중대형전지 부문 가치 평가 상승, 하반기 전 사업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 회복으로 실적과 멀티플 모두 상향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38% 늘어난 128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소형 전지 부문의 경우 갤럭시S9 출시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 및 최대 고객사 폴리머 전지 독점 공급이 이어지면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 부문의 경우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가파른 영업이익률 상승이 전망된다"며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편광필름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에서 전년 동기 유사한 수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유지되면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SDI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사업부, 삼성디스플레이의 합산 적정 가치는 약 14조원 수준"이라며 "중대형 전지 부문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최근 CATL의 상장 및 주가 랠리가 중대형 전지 부문 가치 평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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