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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 감소에 가격 상승세…철강업계, 모처럼 웃나

  • 송고 2018.06.19 14:39 | 수정 2018.06.19 15:5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한국향 수출량 전년비 40% 급감, 비중도 낮아져

중국 현지 철강수요 탄탄해 가격상승 지속 전망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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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요국 철강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철강업황 호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한국향(向) 강재 수출량은 66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했다. 한국향 수출 비중도 지난 1월 14%에서 10%로 4%p 낮아졌다.

올해 1~4월 국내 철강재 수입점유비는 30.1%로 지난해 35.0% 대비 4.9%p 감소했는데 중국산은 20.5%에서 15.5%로 줄었다. 특히 4월의 경우 중국산 수입량이 4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국향 수출이 감소하는 것은 철강 구조조정에 따른 저가 철강재 생산설비가 줄어들면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철강 과잉설비 폐쇄, 소형 업체들의 퇴출에 주력했다. 올해는 대형 철강업체 수를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지난해 3월 142만7000t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총 수입량은 1153만4000t으로 전년 대비 21.1% 감소했다. 비중도 58.4%로 3.2%p 줄었다.

중국의 철강 감산은 철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양호한 철강수요에 따라 6월 현재 중국 철강가격과 철광석·원료탄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월 1주 기준 t당 열연강판 가격은 694달러로 전주 대비 0.5% 올랐다.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 감독 강화, 견고한 수요로 재고 감소 등에 따라 전품목 가격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세다.

부동산 착공면적에 기반한 중국 철강수요는 아직 견조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현지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다.

5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8113만t으로 집계됐다. 5월 누적 조강생산량도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3억6900만t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중순까지 진행된 정부의 철강 가동률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철강사들이 가동률을 급격히 상승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경규제 정책에 대한 대비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유통재고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다는 얘기다. 지난 7일 기준 유통재고는 철근 565만3000t(전주비 5.1%↓), 선재 193만6000t(6.1%↓), 열연 212만7000t(0.3%↓)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환경오염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중국의 환경규제가 철강산업 호조에 힘을 더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 환경 감찰이 이뤄지면서 조강 생산이 고점을 통과하는 조짐이 있다"며 "국내 판재류 가격은 후판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재료 가격을 고려하면 마진 스프레드가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지난 1일부로 EU, 캐나다, 멕시코 철강제품에 25% 관세부과 조치 이후 미국의 열연강판 가격도 전년동기대비 54.7% 상승한 t당 989로달러 100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중국, 미국 등 철강 주요국의 가격이 오르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철강업황은 중국 업황에 한 분기 후행한다. 중국 내수 가격이 2~3개월 시차로 주변국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며 "올해 3분기는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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