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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수요 증가로 연말까지 강세 전망

  • 송고 2018.06.19 15:42 | 수정 2018.06.19 15:5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하반기 석유화학산업 전망 세미나'서 석유 수급 밸런스 근접 전망

성동원 연구원 "석유화학 업스트림 투자, 완만한 증가 관측

성동원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이 '2018년 하반기 석유화학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하고 있다. ⓒEBN

성동원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이 '2018년 하반기 석유화학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하고 있다. ⓒEBN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OPEC) 감산의 성공적 이행, 경기 회복, 원유 수급 밸런스 및 재고 상황 등의 이유로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석유·가스 업스트림 투자부문의 경우 2020년까지 미국 셰일오일 중심의 완만한 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1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석유화학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성동원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최근 OPEC의 감산과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유가 상승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기본 펀더멘탈의 수급 균형과 재고의 감소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으로 유가가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적어도 올 연말까지 원유 수요의 증가와 OPEC 감산 실행, 재고 변화 등의 이유를 들어 유가의 공급과잉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봤다. 점진적 상승세를 점친다는 얘기다.

실제 올해 들어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월 60달러대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현재 75~79달러대에서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그는 OPEC이 증산을 발표하면서 유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2019년까지는 세계 경기 회복이라는 요인으로 유가의 안정적 뒷받침을 예상했다.

이와 관련 성 연구원은 "지난해 석유 수요는 큰 폭 증가해 전년대비 156만 배럴 증가한 9852만 배럴을 기록했다"며 "내년의 경우 올해보다 176만 배럴 늘어난 10028만 배럴을, 2019년엔 173만 배럴이 증가한 10201만 배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유국 감산합의에 따른 공급과잉 해소와 저유가 영향, 높은 경제성장률로 석유수급 균형이 이뤄졌다가 이후 공급과잉 전환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제 유가 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2019년은 감산의 종료,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등 공급과잉 요소로 인해 올해 대비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석유 재고와 관련 해서는 2019년 이후 재고 수준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에 의하면 글로벌 석유 재고는 2015년초부터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2017년 상반기까지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이후 OPEC의 감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8년 5월 기준 5년내 평균치 이하로 줄었으나, 올해 말부터 다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 했다.

성 연구원은 석유·가스 업스트림 부문의 투자 규모 역시 유가 흐름과 맥을 같이 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저유가 기조로 인해 심해, 비전통 유전 등 고비용 프로젝트 보다는 전통 육상유전, 기존 유전 생산량 증진 등 저비용 프로젝트 중심의 투자가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업스트림 부문 투자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고, 2019년과 2020년까지 미국 셰일오일 중심의 완만한 투자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성 연구원 설명이다.

특히 올해 업스트림 부문 투자는 석유 기업들이 저유가 시기의 비용절감 전략에서 신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방향을 틀면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얘기다.

다만 최근 유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투자 사이클이 짧고 조기생산이 가능한 미국 셰일오일 등에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석유·가스 업스트림 부문 M&A 거래도 유가 상승 기류와 함께 회복세를 띨 것으로 봤다.

성 연구원은 "업스트림 부문 M&A 거래액은 2012년 2500억달러(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4년 유가급락의 영향으로 2016년까지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지난해 들어서는 전년대비 약 9% 증가한 1531억원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원유형별로는 미국 셰일오일 자산과 캐나다 오일샌드 자산의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비전통자원 거래금액이 지난 10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중장기 석유 시장 전망과 관련 "비 OECD국가 주도 하에 석유화학 및 운송 부문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및 연비 개선 등으로 증가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이 기술 진보,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중기적으로 전체 운송 수단 중 전기차 비중이 여전히 낮아 운송용 석유 수요는 높게 유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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