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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 속 남북경협주 "조정 vs 희망"

  • 송고 2018.06.19 17:03 | 수정 2018.06.19 17:1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문대통령 방러 앞두고 문배철강 등 가스관 관련주 강세...전기·시멘트주도 눈길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 직원들이 가스 파이프라인을 검사하는 모습.ⓒ가즈프롬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 직원들이 가스 파이프라인을 검사하는 모습.ⓒ가즈프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9개월 전 수준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바이오주들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부쩍 관심이 높아진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도 전반적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가스주나 시멘트 등 일부 남북 경협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배철강은 전거래일(4605원) 대비 11.4(525원) 오른 5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발표된 지난 14일 3380원에 장을 마쳤던 문배철강은 다음날인 15일 165원 올랐다. 이번주 첫거래일인 지난 18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4605원까지 치솟았다.

종합밸브기업인 조광ILI도 19일 전거래일(9530원) 대비 % 오른 1만350원에 장을 마치며 1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5000원선에 머물렀던 조광ILI의 상승세는 보다 도르라진다. 14일 6350원에 마감한데 이어 15일(8250원)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8000원선을 넘어섰다. 이번주 들어서도 지난 18일 1280원 상승한 조광ILI는 19일 역시 1000원 가까이 오르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14일 17150원에 머물렀던 휴스틸 역시 19일 2만2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9일 종가는 전거래일(2만3950원) 대비 5.64% 하락했으나 18일 휴스틸은 상한가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갱신함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가스관에 사용되는 강관을 제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에 맞춰 남·북·러 경제협력 방안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0년 전인 지난 2008년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과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이번 경제협력 논의를 통해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 PNG(Pipeline Natural Gas) 도입이 가능해질 경우 국내 에너지산업과 경제에 막대한 이득이 예상된다"며 "꿈만 같았던 사업이 현실화되면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관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스관 관련주 뿐 아니라 전기, 시멘트 등 다른 경협주들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배전반 생산업체인 서전기전은 19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2300원에 장을 마쳤고 쌍용양회(3만850원)는 일주일 만에 다시 3만원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바이오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9일(4만7000원)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 14일(4만8200원)에 비해서는 1200원 떨어졌다. SK하이닉스(8만4100원)도 2200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10만4600원)이 3900원 상승하는 등 바이오 대장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코스닥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주들의 최근 5일간 주가흐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삼성의 반도체나 엘지의 패널이 납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소식은 국내 전기전자 기업들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선위 2차 정례회의가 예정된 것과 실망스러운 면역항암제 임상결과가 바이오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경유하는 철도와 가스관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관련주들이 미국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 간 사업협력에 합의하더라도 실제 사업 추진에는 적잖은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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