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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SKC, 기능성 투명소재 사업 전략은?

  • 송고 2018.06.21 06:00 | 수정 2018.06.20 16:0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C, 진천공장에 필름 원단 생산 및 코팅 일관생산체제 구축

코오롱인더, CPI 생산공장 상업가동 준비…양산 시점은 미정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CPI(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CPI(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접을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의 상업 생산이 가시화되고 있다. SKC코오롱PI로 유색 PI 필름 사업에서 손을 잡았던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투명 PI 필름 시장에서 경쟁자로 맞붙게 됐다.

2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 19일 필름가공 전문 자회사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진천공장에 투명 PI 양산 및 가공 설비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SKC와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은 총 850억원을 투명 PI 필름 사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장비를 발주하는 등 사업화를 준비해왔다.

SKC는 내년 10월 이후 상업생산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 계획이다. SKC가 투명 PI 필름 베이스필름을 만들고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은 고경도 코팅을 한다.

필름 원단 생산과 코팅을 한 공간에서 하면서 SKC는 투명 PI 필름 품질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명 PI 필름 일관생산체제를 같은 부지에 구축한 곳은 경쟁사 중 SKC가 유일하다.

19일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SKC 투명PI 양산 및 가공 착공식'에서 이완재 SKC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 및 SKC 관계자가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SKC]

19일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SKC 투명PI 양산 및 가공 착공식'에서 이완재 SKC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 및 SKC 관계자가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SKC]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찌감치 투명 PI(CPI)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초 CPI 생산설비의 기계적 완공을 마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시운전을 거쳐 상업생산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 생산설비를 통해서는 5.5인치 패널 기준 약 3000만대의 물량을 커버할 수 있으며, 3개년 평균 약 2000억원의 매출 시현이 기대된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C, 일본의 스미토모화학 등 경쟁사 중 가장 먼저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객사 확보에 유리한 입장에 위치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현재 국내외 고객사들과 제품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폴더블 폰의 출시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올해 폴더블 폰의 공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폴더블 폰의 출시 소식이 조용한 상황이다.

실제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양산 체제를 구축한 상황에서도 상업 생산을 미루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CPI 필름 단가가 높고 스펙 등이 나와있지 않은 상황에서 재고를 쌓아둘 수 없다"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 폰 출시 일정이 안갯속인 가운데 기업들은 투명 PI 소재의 신규 용도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언브레이커블 폰, 롤러블 TV, 터치스크린패널의 기재, 플렉서블 투명디스플레이의 OLED 기판, 박막 태양광 패널 기판 등으로 사용에 주목하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명 PI는 기존 유색 PI보다 단가가 굉장히 높은 상황인데 다른 소재로 사용될 때 경제성을 갖출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다소 유보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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