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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지주사, 우리銀 '가속' vs 기업銀 '멈칫'

  • 송고 2018.06.21 09:30 | 수정 2018.06.21 10:4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위한 주식이전계획서 의결…금융위 인가신청 예정

기업은행, 장기 목표 지주사 전환 의지 표명…은행법 개정 등 과제 산적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잡은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잡은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이라는 같은 목표를 잡고 있는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설립 인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하는 등 가속 페달을 밟는 모양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내부적으로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어떠한 검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체제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을 의결했다. 지주회사는 오는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초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포괄적 주식 이전은 회사 간의 주식교환계약을 통해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발행주식총수를 지주회사가 되는 회사로 이전하고 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주들은 지주회사가 되는 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아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다.

쉽게 설명해 우리은행 주주는 지주사에 우리은행 주식을 넘긴 뒤 그 비율만큼 지주회사 주식을 받게 된다. 과거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이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지주회사 자회사로 편입되는 주식이전 대상 회사는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이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에 대한 지주 자회사 추가 편입 여부는 지주 설립 이후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 결의로 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총 등 후속절차를 위한 실무작업에도 착수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체제 전환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도 "지주사 전환에 따라 인수합병(M&A)를 통해 은행 외 수익성 증가와 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잡은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잡은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우리은행

기업은행도 김도진 행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장기적인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염두해두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IBK투자증권, IBK캐피탈 등 8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가 아닌 탓에 고객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정부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정부의 의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중소기업은행법개정 등 넘어야할 과제가 가득하다.

실제 김 행장은 "시너지 창출 방안으로 지주사 전환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지주사 전환은 내부 의사결정만으로는 추진할 수 없고 정부의 입장과 관련 제도, 법률 등을 검토해야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지주사 전환과 관련에 구체적으로 검토되거나 논의된 것이 없다"며 "중소기업은행법 등의 법률 개정부터 정부의 의지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해결해야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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