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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新본사 지역사회와 소통 공간으로 변신

  • 송고 2018.06.21 10:34 | 수정 2018.06.21 10:3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주변 지역과 조화 이뤄야 한다는 기본 원칙 세워

영국의 세계적 건축가 치퍼필드, 백자 달항아리 美 구축

[사진=아모레퍼시픽]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7년동안 공들여 지은 신사옥이 지역사회와의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업 성장의 오랜 역사를 함께한 용산에 다시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연결(Connectivity)'이라는 키워드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설계를 맡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는 임직원들의 업무시설로서 소속감과 애사심 또한 가질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형태를 구체화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에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아모레퍼시픽 본사만의 특이성(Singularity)이 담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를 갖춘 단 하나의 커다란 볼륨을 가진 건축물로, 화려한 기교 없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편안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구축했다.

개방적이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로지아(logia ) 특징을 지닌 한옥의 중정에 매료돼 이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여 '루프 가든'을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루프 가든은 각각 5층과 11층, 17층에 마련된 건물 속 세 개의 정원이다.

햇빛을 차단하는 나무 발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어 건물 외관 파사드는 유선형의 수직 알루미늄 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직사광선으로 인한 눈부심을 막아주고, 자연 채광을 실내 공간에 골고루 확산시켜 최적의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해 건물 내, 외부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익적인 공간도 마련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공용 문화 공간이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진 대형 공간 아트리움을 맞이하게 된다. 물질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으며 문화로 소통하는 공적인 공간을 조성해 개방성을 한층 더 강조했다.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공간으로 직원식당, 휴게시설,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해 새로운 시설을 준비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AP-세브란스 클리닉 (16층)은 가정의학과 종합진료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요일별 특화 진료도 진행하는 사내 병원이다. 업무시간 내 언제든지 사전 예약을 통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전문의급 의료진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여성 임직원들을 위한 별도의 배려 공간도 있다. 여성 휴게실인 △레이디스 라운지(5층)는 휴식을 가질 수 있는 라운지 공간과 초기 워킹맘을 위한 수유실 공간으로 구성됐다. 라운지에는 리클라이너 4대, 안마의자 2대, 소파 등이 비치돼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수유실에는 초기 워킹맘이 편안한 환경에서 수유할 수 있도록 유축기와 함께 냉장고 및 소독기 등을 갖추고 있다.

6~21층은 일반 사무 공간으로 열린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에 중점을 뒀다. 임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사무실 내 칸막이를 없앤 6인용 오픈형 데스크가 구비됐다. 또 곳곳에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도 마련했으며, 회의실은 모두 투명한 유리벽으로 구성했다.

개인 업무공간 외에 구성원 간 협업 시 활용하는 공용 공간을 확대하고, 집중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1인용 워크 포커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업무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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