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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컴플라이언스 지역 확대, 왜?

  • 송고 2018.06.21 16:26 | 수정 2018.06.21 17:5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수도권 지역본부 대상 컴플라이언스 매니저제도 시범실시

내부통제 사각지대 최소화·매니저 관할 영업점 통제 지원

KB증권은 이달부터 수도권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EBN

KB증권은 이달부터 수도권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EBN

KB증권이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제도를 확대 도입한다. 지역 본부에 매니저를 추가 선정해 내부통제 사각 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내부통제 혁신 TF'를 발족하고, 오는 9월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KB증권의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제도의 지역 본부 확대가 예사롭지 않다. 증권가에서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 달부터 수도권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매니저 제도는 부서별로 매니저로 선정된 직원은 본인이 소속된 부서원들에게 컴플라이언스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지침을 전달하고 내부 통제 업무를 지원하게 하는 제도다.

준법감시본부 등 컨플라이언스를 전담하는 직원이 따로 있지만 부서나 팀단위를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매니저 제도를 통해 내부 통제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KB증권은 KB금융으로 편입된 후 컴플라이언스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본사 외 지방 영업점 등 지역 본부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본부단위에 매니저를 한명씩 더 선정하기로 했다.

본사의 경우 준법감시본부의 철저한 지침과 관할 하에 내부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지역 단위는 소홀해지기 쉽다는 점에서다.

KB증권의 지역본부는 강북·강남·중부·남부·동부·서부 6곳이다. 이번 달에 수도권 본부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효율성과 실효성 등을 평가한 후 지역본부 전체에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본부 컴플라이언스 매니저로 선정된 직원들은 관할 영업점의 내부 통제 활동을 지원한다. 매니저들은 내부 통제 관련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은 후 각 지점의 자체 내부 통제 활동을 점검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증권사들이 영업점 직원의 횡령과 불완전 판매 등으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모 대형 증권사는 지난 2016년 지방 지점의 영업직원이 고객 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문제가 된 바 있다. 본사가 내부 통제를 철저히 하더라도 지방 지점은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KB증권은 선도적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이사회에서 내부통제기준을 개정했고 본사 소속 부서들은 컴플라이언스 자가 점검표를 작성하고 체크리스트를 정비했다.

KB증권은 리서치센터에도 컴플라이언스팀을 별도로 두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공시 등은 물론 리서치 보고서가 나가기 이전에 연구원이 외부에 멘트를 하는 것도 컴플라이언스팀의 제재 대상이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의 횡령 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대형 증권사의 전산 사고 등으로 증권사의 내부통제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며 "이제 내부통제 강화는 회사의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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