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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발급 못받은 한국야나세, 결국 계약 취소

  • 송고 2018.06.21 16:18 | 수정 2018.06.21 16:2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RG발급 기한 연장 못해…효동선박, 국내 다른 조선사에 발주

한아해운 발주 준설선 1척도 산은에 RG발급 막혀 '전전긍긍'

한국야나세통영조선소 전경.ⓒ한국야나세 홈페이지

한국야나세통영조선소 전경.ⓒ한국야나세 홈페이지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가 효동선박으로부터 수주한 17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선 계약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선박 건조계약에 필수적인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을 발급받지 못해 결국 취소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나세는 지난 5월 초 효동선박으로 수주한 170억원 규모의 35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 1척에 대한 계약이 취소됐다.

계약이 취소된 이유는 산업은행으로부터 RG 발급이 거부당한데 따른 것이라고 중견 조선업계는 설명했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선박을 기한 내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은행들이 발주사에 계약금의 일부인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은행들은 RG 보증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선사는 RG 발급을 확인한 후 최종계약에 서명하며 이를 발급받지 못하면 수주계약은 취소된다.

그동안 한국야나세는 석유화학제품선을 비롯한 선박들을 시장에서 형성돼 있는 가격에 수주해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RG 발급에 대한 산은 측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면서 효동선박과의 계약도 결국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석유화학제품선에 대한 RG 발급 기한은 다음달 중순까지었다.

하지만 효동선박은 더 이상 발주 선박 투입 시기를 늦출 수 없어 국내 다른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이 선박 가격이 오르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한국야나세를 비롯한 중형 및 중소 조선업계가 수주한 선박이 저가 수주라는 이유만 반복하며 계속 RG 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남도도 산업은행에 조속한 RG발급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한국야나세에 하루빨리 RG 발급이 이뤄져 선박 건조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도에서도 도내 중소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야나세가 한아해운으로부터 수주한 5000㎥ 준설선(모래를 파내는 선박) 1척에 대한 계약은 아직 유효한 상황이다. 한국야나세는 준설선 건조를 맡긴 한아해운에 양해를 구해 RG 발급 기한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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