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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오너, 상반된 요즘…신동빈 '매인몸' VS 정용진 '광폭행보'

  • 송고 2018.06.22 15:12 | 수정 2018.06.22 15:1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신동빈, 29일 日 롯데홀딩스 주총 '경영권 방어' 총력

정용진, 베트남·호주·일본 등 해외서 신성장동력 발굴 활발

구속수감된 신동빈 회장(왼쪽)과 해외 시장조사 중인 정용진 부회장ⓒEBN, 인스타그램 캡처

구속수감된 신동빈 회장(왼쪽)과 해외 시장조사 중인 정용진 부회장ⓒEBN, 인스타그램 캡처

유통가를 대표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상반된 경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구속 수감으로 발이 묶인 신 회장은 경영 공백 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반면, 정 부회장은 올 초부터 활발한 국내외 행보를 펼치고 있다.

22일 법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당장 오는 29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방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롯데 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면세점 뇌물공여 혐의 관련 항소심 5차 공판에서 보석 허가를 법원에 호소할 예정이다.

그간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표대결에서 4차례 모두 압승을 거뒀지만, 신 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주총에서는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총수 부재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지 넉달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롯데그룹의 굵직한 경영 현안들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이 주축이 돼 추진해왔던 대규모 투자나 해외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롯데그룹이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 중이거나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 규모는 10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른다.

앞서 신 회장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의사를 결정하는 스타일이어서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낼 정도로 해외 사업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2월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현재는 황각규 부회장의 회사 경영활동을 보고받는 상황에 그치고 있다.

반면 정 부회장은 올 초부터 베트남, 호주, 일본 등을 오가며 숨가쁜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2일까지 이틀동안에만 인스타그램에 11개 게시물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대부분이 해외 시장조사나 벤치마킹 등으로 보이는 사진 들이다.

지난달 29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에 직접 참석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이마트 추가 출점 가능성을 타진하는가 하면 호주 멜버른에서는 복합쇼핑몰 사업과 관련한 최신 트렌드 벤치마킹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생활용품점 '돈키호테'에서 영감을 받은 정 부회장의 펀스토어 '삐에로 쇼핑'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연다. 삐에로 쇼핑은 생활용품, 액세서리,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또 내년 5월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PK마켓 진출 준비도 정 부회장의 광폭 행보를 보태는 이유다.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잦은 해외 방문으로 각 도시를 벤치마킹 하는 등 신사업과 관련해 영감을 얻는 것으로 유명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총수가 부재한 롯데는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총수 공백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오너 이슈가 없는 신세계는 내부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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