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8.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0 -4.0
EUR€ 1473.9 -0.3
JPY¥ 882.7 -4.3
CNY¥ 189.2 -0.3
BTC 92,195,000 3,686,000(-3.84%)
ETH 4,512,000 168,000(-3.59%)
XRP 755.5 33.2(-4.21%)
BCH 685,100 44,200(-6.06%)
EOS 1,239 8(-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폐기물서 신재생에너지 뽑는다"

  • 송고 2018.06.22 15:14 | 수정 2018.06.22 15:1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폐플라스틱 금지 조치로 태양광·풍력에 밀렸던 폐기물에 다시 관심

GS칼텍스, 대성그룹, 웰크론 등 폐기물에너지에 지속적인 연구 및 투자

GS칼텍스 연구원들이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연구원들이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부각되면서 관심이 떨어졌던 폐기물을 활용한 에너지화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세계은행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고형폐기물은 2012년 13억톤에서 2025년 22억톤까지 증가하고 이 폐기물의 처리비용 역시 연간 20억달러에서 37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 문제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상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전세계 1500만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 중 51%를 수입한 바 있다.

오세정 국회의원은 21일 개최된 '2018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발표에서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연료를 재생에너지 연료원에서 제외 혹은 축소하고 태양광과 풍력을 확대했지만,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면서 다시 폐기물 연료 등을 재생에너지에 포함시켜 지원을 유지 내지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쓰레기를 활용한 에너지화에 나서면서 국내 에너지기업들도 폐기물 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오일 메이저 기업인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등은 커피 찌꺼기에서 6000리터(ℓ)의 바이오연료를 추출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정유기업 중 하나인 GS칼텍스도 폐목재, 볏짚, 잉여 사탕수수 등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부탄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향후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면서 사업화를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디젤·바이오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에너지로 평가된다. 페인트, 접착제, 잉크 등에 사용되는 기존 석유계 부탄올을 대체하며 휘발유와 혼합해 차량용 연료로도 사용한다.

토털 에너지 기업인 대성그룹도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성그룹은 총 1796억원 규모의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건설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통해서 대구광역시의 생활쓰레기를 하루에 600톤 반입해 전처리 및 연료화 시설, 열병합 발전 시설 등을 이용해 전기 및 열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도 맡고 있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생활쓰레기(고형 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 도입과 지역 사회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이 같은 생활쓰레기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가치를 지닌 채로 처리 돼야한다"며 "쓰레기를 에너지 또는 신제품 제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폐수처리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쌓아온 웰크론한텍 역시 폐기물 자원화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웰크론한텍은 웰크론강원과의 시너지를 통해 종합 폐기물 자원화 시설, 에너지 효율 극대화 시설, EPC와 O&M뿐만 아니라 금융조달까지 통합수행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마련했다. 웰크론그룹은 웰크론한텍, 웰크론강원의 종합폐기물 자원화 기술, EPC 수행 능력, O&M 수행능력, 금융조달 역량 등을 앞세워 연간 3~4개의 폐기물 자원화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의 에너지화는 그간 연구가 꾸준히 돼 왔지만, 경제성이 좋지 않았고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관심이 떨어져온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점차 수율을 높이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온 만큼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7:52

92,195,000

▼ 3,686,000 (3.84%)

빗썸

04.25 17:52

91,958,000

▼ 3,789,000 (3.96%)

코빗

04.25 17:52

91,838,000

▼ 3,873,000 (4.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