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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2분기 실적 '먹구름'

  • 송고 2018.06.22 15:14 | 수정 2018.06.22 15:1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D, 적자폭 확대·삼성, 전분기 대비 반토막 예상

중국발 LCD 공급량 증가 지속…OLED 전환 잰걸음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CD가격 하락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도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OLED 전환 전략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매출의 90%가 LCD에서 발생하는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손실은 983억원이었으며 2분기에는 1300억원대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보다 상황은 낫지만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이폰X이 예상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가동률이 줄어든 여파가 지속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4100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절반인 2000억원대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4월 TV용 LCD 패널은 40형 기준 가격이 지난해 4월과 비교해 40% 감소한 80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 가격의 하락은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 때문이다. 먼저 중국의 대표적 LCD패널업체 BOE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LCD 공장을 가동했다.

BOE의 10.5세대 기판에서는 65인치 8개 또는 75인치 6개 패널이 생산된다. 기존 8.5세대 라인이 65인치 3개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중국 업체인 HKC가 약 6조7000억원을 들여 11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중국 BOE는 9인치 이상 LCD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21.5%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20%로 2위를 기록했다. TV용 LCD패널에서도 BOE와의 격차는 좁혀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이 원하는 수준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내놓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양호한 성능의 제품을 출하하면서 LCD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10 공장의 OLED 생산 가능성을 두고 고민 중이다. 또한 이르면 이달 안에 중국 광저우 공장 승인을 받아 물량 증가에 대응한다. 현재 대형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패널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이폰 신제품을 위한 OLED 생산에 돌입하며 가동률을 높이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에 밀려 한국 LCD업계는 당분간 고전할 것"이라면서도 "OLED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이뤄진다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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