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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주인공은 김치 아닌 커피?

  • 송고 2018.06.23 00:00 | 수정 2018.06.25 10: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한국 드라마 영향 커, 몽골에 커피전문점 문화 전파

커피전문점 270여개 진출, 성공 정착 위해 정책지원 필요

탐앤탐스 필리핀 두마게티점(TOM N TOMS DUMAGUETE).

탐앤탐스 필리핀 두마게티점(TOM N TOMS DUMAGUETE).

한류의 세계 인기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은 뭘까? 대부분 김치나 불고기 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 커피가 가장 인기라고 한다. 정확하게 하자면 한국 커피전문점에서 한국식으로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를 시청한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머문 매장, 마신 제품까지 쫓아할 정도이다.

이 바람을 타고 많은 토종 브랜드들이 앞다퉈 해외로 나가고 있다. 하지만 관리를 잘 못할 경우 자칫 브랜드 이미지만 나빠질 수 있어 전문기관의 협조를 통한 정밀한 진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커피업계에 따르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해외 매장 수는 대략 270여개. 카페베네가 13개국 114개로 가장 많고, 이어 탐앤탐스 10개국 90개, 투썸플레이스 45개, 엔제리너스 18개이다.

토종 브랜드가 가장 많이 진출하고 있는 곳은 동남아 지역이다. 워낙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한국 브랜드의 선호도도 높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이는 한류 영향 덕분이다. 현지 젊은이들이 한국 음악을 듣고,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자라면서 한국의 식문화, 브랜드까지 선호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몽골의 경우 커피전문점이 없었는데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커피전문점 문화가 생겨났다고 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가 몽골에 커피전문점 문화를 생겨나게 했다"며 "이 영향으로 탐앤탐스와 카페베네 등 국내 브랜드가 다수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탐앤탐스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25호점을 운영 중이다.

동남아에서는 한국 커피전문점에서 특화된 아이스음료와 빙수, 디저트 덕분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더운 지역이다 보니 아무래도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아이스음료나 슬러시가 들어간 음료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빙수를 찾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으며, 달달한 빵 같은 디저트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수 전문브랜드 설빙은 해외 매장 23개 중 태국에만 18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시장에 무턱대고 진출만 하면 낭패 볼 확률이 높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토종 업체들은 대부분 직영이 아닌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직영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고,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계약을 맺은 상대방에게 브랜드만 빌려 주는 것이다.

직영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지만,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계약자가 운영을 임의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어느때보다 식음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며 "단순히 업체에만 해외 진출을 맡기지 말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것이 한류를 지속시키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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