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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르 떠나보내는 강환구 사장 "해양야드 가동중단 불가피"

  • 송고 2018.06.24 06:00 | 수정 2018.06.23 02:2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올해 7월 이후 일감 없어 "유지관리 위한 최소인력만 남아"

해양플랜트 일감 확보 위한 수주 지원조직 운영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사진>이 오는 8월부터 울산조선소 해양플랜트 야드 가동중단은 불가피한 현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사장은 가동중단이 해양플랜트 사업을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나 새로운 해양 일감을 수주하더라도 착공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일부 인력을 제외한 인력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강환구 사장은 22일 사내담화문을 통해 "7월 말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원유생산설비 프로젝트의 마지막 모듈이 출항하면 해양 야드에서는 더 이상 작업할 일이 없다"며 "불가피하게 해양 야드는 일감이 확보될 때까지 가동중단에 들어갈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해서든지 가동중단만큼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여러 프로젝트 수주에 뛰어들었다"며 "(해양플랜트) 일감확보를 위해 상당 부분 희생을 감수하면서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했지만 결국 중국, 싱가포르 입찰에 전부 밀리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코스코쉬핑의 조선 자회사에 빼앗긴 또르뚜(Tortue) 해양 프로젝트에 대해 강 사장은 "발주처가 우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아직까지 해양 프로젝트 구조물을 중국 야드에서 제작할 수 없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실은 달랐고, 발주처는 우리가 아닌 제작비가 싼 중국업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해양 조직의 인력 조정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양야드가 가동 중단될 경우 이에 따른 조직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설치 및 에이에스(A/S) 등 잔여공사 수행조직과 향후 있을 수주에 대비한 수주지원 조직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 조직들은 통폐합 절차를 밟게 될 것이고, 대규모 유휴인력이 발생하게 된다"며 "가까운 시일내에 새로운 공사를 수주하더라도 착공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리므로 일감공백은 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지금 우리의 고정비로는 발주물량이 나와도 수주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라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것이 우리가 엄중하게 받아들여할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밖에 없다"며 "그것은 바로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고정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 말고는 3분의 1 수준의 인건비로 공격해오는 중국, 싱가포르를 이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측은 "해양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 유지 할 수 만 없는 상황"이라며 "일시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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