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수퍼그리드 실현 위한 '한전-로세티'간 MOU 체결
한국전력과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 로세티(사장 파벨 루빈스키)는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한-러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날 22일 가진 이번 MOU는 한-러 간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러시아 천연자원을공동으로 개발·활용하기 위해 양국 간 전력망에 대해 공동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는 것이 골자다.
한전 측은 "이번 MOU를 통해 배전망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연구도 포함해 향후 한전의 선진 배전망 기술과 노하우를 러시아에 전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동북아 수퍼그리드 추진을 위해 지난해 중국 최대전력회사로 중국의 88%에 해당하는 지역에 전력을 공급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러 전력망 연계는 금번 MOU체결로 인한 공동연구로 전력연계의 기술성·경제성이 입증된다면 한-중 연계사업과 함께 한-러 연계사업도 추진에 탄력을 받이 동북아의 청정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은 앞서 동북아 수퍼그리드 추진을 위해 지난해 중국 SGCC, GEIDCO와 한-중 전력연계 사업개발을 위한 MOA를 체결(2017.12)한 바 있다. 현재 한-중간 정기적인 회의와 검토를 통해 전력연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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