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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 하는 농협·수협은행…농수산업 여신 '갑'

  • 송고 2018.06.25 09:28 | 수정 2018.06.25 14:5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농협은행 농식품기업여신잔액 20조원 돌파…전체 잔액 중 10%

수협은행 수산해양대출금 4조7279억원 규모·지속 증가 추세

농협은행과 수협은행이 은행 본래의 설립 취지에 맞게 제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EBN

농협은행과 수협은행이 은행 본래의 설립 취지에 맞게 제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EBN

농협은행과 수협은행이 은행 본래의 설립 취지에 맞게 제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농협은행과 수협은행의 전체 여신 잔액 중 농수산업 관련 여신 잔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여신 잔액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5월 말 기준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 잔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여신액의 193조6954억원의 10.3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5년간의 여신 잔액 자료를 살펴보면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말 12조9485억원(전체 154조902억원 중 8.4%) △2015년 말 15조2888억원(전체 167조3791억원 중 9.13%) △2016년 말 17조6547억원(전체 183조753억원 중 9.64%) △2017년 말 19조3198억원(전체 191조6976억원 중 10%) 등이다.

농식품기업여신은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한 농식품산업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농업인 포함)에게 지원하는 여신이다. 농업생산업, 농산물 도소매업, 식음료 제조업, 음식점업 등 161개 업종이 해당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우수 농식품기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start-up) 기업과 농업인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농업·농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 역시 제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

수협은행의 올해 5월말 기준 수산해양대출금은 4조7279억원으로 전체 여신액 26조4032억원의 17.9%에 해당한다.

수협은행의 수산해양대출금 최근 5년간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말 4조287억원(전체 17조51억원 중 23.7%) △2015년 말 4조3644억원(전체 18조4206억원 중 23.7%) △2016년 말 4조3221억원(전체 21조2232억원 중 20.4%) △2017년 말 4조6105억원(전체 24조4544억원 중 18.9%) 등이다.

다만 비중으로 보면 수협은행의 경우 수산해양대출 부문이 꾸준히 줄고 있다. 이는 수산해양대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지만 수협은행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리테일 영업에 나서면서 타 여신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농신보 제도개선 등을 통해 수산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꾸준하게 수산인 지원책을 강구 중"이라며 "수산해양대출금이 늘고 있지만 비중이 줄어드는 원인은 수협은행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타 대출 부문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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