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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유럽까지" 수혜주는

  • 송고 2018.06.25 09:14 | 수정 2018.06.25 15:1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항공보다 저렴하고 해운보다 빠른 철도운송 현실화 임박

경협 철도분야 현대로템·도화엔지니어링·삼호개발 주목

ⓒ픽사베이

ⓒ픽사베이

독립리서치기관인 리서치알음은 ‘한·러 철도공사 간 협력 MOU’가 체결됨에 따라 한국에서 유럽까지 철도를 활용한 여객 및 화물운송 현실화가 임박했다고 지적하고 현대로템, 도화엔지니어링, 삼호개발을 남북경협 철도분야 시그니쳐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이번 MOU에는 철도 및 물류분야 사업 공동개발, 남·북·러 3자 프로젝트에 대비한 연구, 해외시장 및 제3국에서의 협력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북한에 가로막힌 우리나라의 물류는 99% 이상이 해상운송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남북 간 철도연결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 중국횡단철도(TCR, Trans China Railway), 만주횡단철도(TMR, Trans Manchuria Railway)를 활용할 수 있다면 비용절감과 운송기간 단축을 통해 물류시스템의 혁신이 예상된다.

유럽~아시아 화물운송에서 철도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항공운송의 5분의 1 수준이며 소요시간은 해상운송의 3분의 1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국내 해운업체들은 중국 칭다오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배로 화물을 운송한 후 TSR·TCR을 이용해 유럽까지 실어나르는 전세화물열차(Block Train)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우리나라는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유라시아대륙 철도운영국 협의체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이 됐으며 이로 인해 TSR, TCR 포함 총 연장 28만km에 달하는 유라시아 국제노선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리서치알음은 동해선 남북연결로 TSR 활용이 가능해지면 우리나라가 일본의 유럽향 물동량까지 흡수해 동아시아 물류허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현대로템, 도화엔지니어링, 삼호개발을 추천했다.

철도차량 및 시스템 전문업체인 현대로템은 독자개발에 성공한 철도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철도차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철도통신, 신호제어시스템 제조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남·북·러 철도연결과 현대화 사업 규모는 총 23조~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부문에서 1.3조~2.8조원에 달하는 신규 수주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철도차량 발주 규모를 상회하는 통신 및 신호제어 시스템까지 포함될 경우 현대로템의 사업참여 범위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국내 1위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1957년 설립 이후 도시계획, 도로교통, 철도,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항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감리 및 공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러 철도 연결사업이 진행되면 조사·설계 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이 수혜가 예상되며 대부분의 인프라사업이 조사→설계→시공 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순서상 가장 빠른 실적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목건축 전문업체인 삼호개발의 건설사업부문은 도로공사와 지하철, 항만시설 공사 등으로 구성되며 터널 및 교량 상부구조 등에 대한 설계 및 시공도 포함된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건설업종 전반에 대한 재평가에도 불구하고 삼호건설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실적 기준 삼호개발의 PER은 6.37배, PBR은 0.82배다. 올해 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900억원, 채권·펀드 등 유가증권도 800억원 규모에 달하는데 삼호개발은 이러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철도사업 예산 중 토목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할 만큼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리서치알음은 향후 남북 철도 연결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철도·도로 등 토목공사에 집중하고 있는 삼호건설의 성장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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