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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협동로봇 유럽시장 진출…美·獨 거점 설립

  • 송고 2018.06.25 11:23 | 수정 2018.06.25 11:3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 '한화로보틱스' 브랜드 런칭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6개국 대리점 동시 계약

6월 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화로보틱스 파트너십데이에서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장우석 전무(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6월 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화로보틱스 파트너십데이에서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장우석 전무(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유럽 대리점 6개사와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맺는 '파트너십 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 사업 브랜드로 로봇 시장 진출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과 스페인 코메어(Comher)社 루이스 바르나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각국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유럽 대리점 계약 체결을 계기로 협동로봇 산업 각축장인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럽은 협동로봇 분야 2016년 기준 3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유럽에 기존 1개 대리점만 운영했으나 협동로봇 시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이 인정받으며 추가로 6개 대리점과 동시에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작년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 HCR-5를 출시했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 장우석 전무는 "올해 3분기에 독일에 이어 4분기에는 미국 판매 거점도 설립할 것"이라며 "로봇 사업에 지속적 투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이다. 금속가공과 플라스틱 사출 기계 공정과 같이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작업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된다.

협동로봇 시장은 UR(유니버설 로봇), ABB, 리싱크 로버틱스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55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3년 4조7000억원으로 연평균 55%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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