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하이그룹 주력 계열사 폭스콘이 미국 모바일 주변기기 전문기업 벨킨을 인수한다.
폭스콘(Foxconn)은 애플의 아이폰 제조 외주업체이다. 벨킨(Belkin) 역시 애플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IT디바이스 업체다.
벨킨 관계자는 25일 "폭스콘으로의 매각은 내부적으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라며 "미국내 인수합병 관련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되면 M&A가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기업이 미국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반감으로 인해 매각이 지연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미국 해외투자위원회가 승인에 관여하고 있다.
해외소식통에 따르면 폭스콘의 벨킨 인수가는 8억5000만 달러(한화 9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자회사 FIT홍텅(FIT HonTeng)이 전액 현금으로 벨킨을 인수, 향후 FIT홍텅과 벨킨을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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