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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버그린 “삼성중공업 발주 컨선에 스크러버 장착”

  • 송고 2018.06.26 05:15 | 수정 2018.06.26 05:1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스크러버 장착

"스크러버 500만불 비용, 1년반만에 회수 가능"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전경.ⓒ삼성중공업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최대 8척의 컨테이너선에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오염물질을 기준치로 줄일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한다.

에버그린은 스크러버 장착에 5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스크러버 투자금은 1년 반 만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8척의 컨테이너선에 오염물질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총 8179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척당 선박가격은 1022억원으로 미화로는 9351만달러 수준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선주사는 대만 에버그린으로 알려졌으며 에버그린은 이들 선박에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스크러버 장착을 결정했다.

오염물질을 줄이는 방법으로 선사들은 기존 벙커유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LNG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선박과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방법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데, 에버그린은 이중연료 대신 저감장치 설치를 선택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설명이다.

앵커 창(Anchor Chang) 에버그린 CEO는 지난 22일 열린 연례 총회에서 "우리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최대 20척에 달하는 신조선박에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스크러버를 장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크러버를 장착할 경우 척당 500만달러 정도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2020년 이들 선박이 인도되고 1년 반 내로 스크러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에버그린운 이들 선박에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 프로펠러 앞뒤 물의 흐름을 제어해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친환경 설비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에버그린은 삼성중공업과 더불어 12척의 동형급 컨테이너선은 용선한다.

이들 선박은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자국 선사인 쇼에이키센카이샤로부터 수주했으며 오는 2020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네오파나막스(Neo Panamax)로 불리는 이들 선박은 길이 334m, 폭 48.4m 규모로 지난 2016년 6월 말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컨테이너선이다. 아시아·북미 항로의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이 항로에 투입하는 선박을 대형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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