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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정제마진 최저 '비상'…반등 가능성은?

  • 송고 2018.06.26 13:41 | 수정 2018.06.26 13:4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정제마진, 5달러 아래로…손익분기 4~5달러

올해 전체 실적, 지난해 못미칠 가능성 커

정유업계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올해들어와 가장 최저치를 기록, 향후 실적 방어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주간 평균 기준 최저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는 정제마진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주간 평균 싱가포르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6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22개월만에 배럴당 4달러대로 떨어지며 정유업계의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정제마진은 이달 들어와 일일 평균 기준으로 5달러 벽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통상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은 4~5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고공행진한 정제마진이 이제 업계 손익분기점까지 근접한 상황이 됐다.

정제마진 악화의 배경에는 불안정한 유가의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고유가 행진이 이어졌지만,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이 지연되면서 정제마진이 하락했다는 얘기다.

두바이유는 연초 배럴당 64.37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3년 반만인 지난 달 한 때 75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이에 정유업계도 정제마진 하락이 실적 둔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제마진 둔화가 지속될 경우 정유업계의 올해 전체 실적도 하락하기 때문이다.

실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업계는 지난 1분기 국제 유가 상승에 발목을 잡혔다. 1분기 이들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총 1조5616억원을 기록해 2017년 1분기(2조2776억원) 대비 31.4%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이번 2분기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유를 구매한 시점의 유가보다 원유를 정제해 판매하는 시점의 유가가 높아지면 그 차액만큼 이익을 보는 효과)로 체감 실적 둔화가 제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선에서 움직일 경우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에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석유 정제마진은 6월 들어서 큰 폭 하락하고 있다"며 "아로마틱(PX, BTX), 합성수지 등 화학제품 마진도 대체로 전 분기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제마진 하락세는 급등한 국제유가가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대 이란 제재가 얼마나 구체적인 형태로 나올지에 따라 유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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