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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역발상 마케팅 봇물

  • 송고 2018.06.27 00:00 | 수정 2018.06.26 17:36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 제품 품질 상향평준화

2030세대 겨냥한 상식 초월형 마케팅 고매출 전략 급부상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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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의 마케팅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다.

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의류기업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까스활명수, 박카스 뿐 아니라 정통 제약사 2곳의 건강기능식 브랜드가 2030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바이럴 마케팅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제약·바이오 업계의 마케팅은 보수적이란 평가를 들어왔다. 특히 제조약 분야에서의 마케팅의 경우 전문지와 오프라인 행사 위주로 컨텍 포인트가 꾸려졌다.

중견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제조약 시장의 경우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로 볼 수 없고 의사와 약사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며 "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환경을 변화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젊은 세대의 니즈를 고려한 마케팅이 이뤄지는 부분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 카테고리가 대부분이다.

패션 브랜드 게스(GUESS)와 동화약품 활명수의 콜라보레이션 이미지 [사진=동화약품]

패션 브랜드 게스(GUESS)와 동화약품 활명수의 콜라보레이션 이미지 [사진=동화약품]

구체적인 예로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1300K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블록, 마스크팩, 워밍아이 마스크 3종의 굿즈를 출시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의 소화제 까스 활명수도 패션 브랜드 게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까스 활명수와 게스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데님팬츠, 데님백을 포함한 총 6종의 제품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활명수는 121년간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다.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더욱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의 의의를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유산균영양제 비오비타의 경우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겨야 하는 워킹맘의 일상을 드라마 형식으로 그려냈다. 3분이 넘는 긴 영상이지만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웹 드라마형식으로 제작하여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일동제약은 카카오프랜즈와 손잡고 건강식품브랜드 마이니의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마케팅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 역시 해당 제품의 성격과 효과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 마케팅 담당자들의 '상식'이었다"며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 제품의 품질이 상향평준화되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상식을 뛰어넘는 마케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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