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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찾은 황창규·권영수…화웨이 장비 채택 목적?

  • 송고 2018.06.27 09:49 | 수정 2018.06.27 10:0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화웨이와 5G 장비 관련 논의 이뤄질지 관심

지난해 9월 'MWC 아메리카'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지난 2월 'MWC 스페인;에 참석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각사

지난해 9월 'MWC 아메리카'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지난 2월 'MWC 스페인;에 참석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각사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에 참석해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나선다.

올해 MWC 상하이는 화웨이가 메인 파트너사로 나서는 가운데 최근 5세대(5G) 네트워크 주파수를 확보한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화웨이의 5G 장비 관련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으로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MWC 상하이에 600여개 글로벌 통신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통신 관련 미래 기술력을 뽐낸다.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하다(Discove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6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관련부서 임원들과 함께 상하이로 출격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을 대신해 주요 임원과 실무진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KT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MWC 상하이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GSMA와 함께 5G 주제관에 부스를 마련한 KT는 '니하오 5G!(안녕 5G!)'를 주제로 5G 기술과 각종 융합기술을 전시한다.

황 회장은 현장에서 KT 전시관을 점검하고 에릭슨, 노키아,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도 둘러보며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에 나설 예정이다. 또 GSMA 이사회 미팅에서는 KT의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5G 상용화 비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전병욱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상민 FC부문장 등 임원 10여명과 함께 상하이를 방문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권 부회장은 특히 VR게임, 드론, 초고화질영상전송 등을 선보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부스를 돌아보며 5G 시대 킬러콘텐츠를 적극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율주행, 스마트오피스, IoT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SKT·KT·LGU+, 화웨이와 5G 장비 협력 논의할까

올해 MWC 상하이의 주인공은 사실상 화웨이다. 화웨이는 메인이벤트 파트너로서 최대 규모의 부스를 준비해 기술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개막일인 이날은 에릭 수 순환 화웨이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업계 관심은 국내 통신사들의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에 쏠리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상하이로 직접 출격한 만큼 화웨이와 직접적인 접촉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현재 상용화된 4세대 LTE망에서는 LG유플러스만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일부 도입한 상태이나 5G 망에서는 화웨이 장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통 3사가 5G 주파수로 확보한 3.5㎓와 28㎓ 대역 중 전국망으로 사용될 3.5㎓ 장비시장에서 화웨이가 글로벌 주도권을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화웨이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28%로 1위다. 그 뒤를 에릭슨(27%), 노키아(23%) 등이 따르고 있다.

3.5㎓ 대역에서는 화웨이가 삼성보다 앞선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28㎓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삼성전자는 3.5㎓를 지원하는 장비를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여기에 화웨이가 삼성전자나 노키아, 에릭슨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어 5G에 대규모로 투자해야 하는 통신사들로서는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화웨이 장비의 안보 문제는 변수다. 미국은 정보 유출, 스파이 논란 등을 내세워 자국 통신망에 화웨이 장비사용을 금하고 있다. 국가 기간망인 통신망에 중국장비 사용을 꺼려하는 여론도 무시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국내 이통사들이 가성비는 좋지만 보안 유출 우려 논란이 따르는 화웨이와의 협력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선택지를 두고 장비 도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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