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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철강 쿼터 반납…"美 수출 안한다"

  • 송고 2018.06.27 17:16 | 수정 2018.06.27 17:2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美 열연, 냉연 등 개별 품목에도 관세폭탄...가격 경쟁력 없어

포스코 쿼터, 현대제철이 받아 판매...1000억~1500억 추가 이익

포스코가 대미 수출 쿼터 일부를 자진 반납하고 올해 미국으로 열연·냉연 강판을 더이상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는 열연, 냉연 등 철강 개별 품목에 미국이 관세 폭탄을 부과하고 있어 어짜피 고율의 관세를 포함하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개별적으로 받은 열연·냉연 쿼터를 26일 한국철강협회에 자진 반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16년 포스코의 열연과 냉연에 각각 57%, 59%의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포스코는 쿼터 반납과 함께 올해 미국에 더 이상 수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동남아 시장이나 내수로 물량을 돌려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7일 "미 232조 관련 열연, 냉연 등이 AD(3.89%),CVD(58.68%)로 인한 고율 관세로 올해 판매가 어려워 타 업체에 양도했다"면서 "내년은 총력 대응해 관세 하향을 통해 양도한 수량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지난해 전체 수출량(1600만t) 중 미국으로 향하는 제품 비중은 3% 안팎인 만큼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25%를 면제받는 대신 지난 2015~2017년 평균 수출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쿼터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열연의 경우 과거 3년 동안 평균 수출량이 78만t으로, 올해 우리나라가 부여받은 쿼터는 53만t으로 포스코가 35만t, 현대제철이 18만t 가량을 받았다.

포스코가 반납한 쿼터는 현대제철이 받아 수출량을 채우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포스코보다 적은 AD(9.49%), cvd(3.89%) 관세를 받았지만 실제 지난해 12월 대비 열연 가격은 34%, 냉연은 20% 가까이 뛰었지만 상계관세를 상쇄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제철이 포스코의 미국 열연 수출 쿼터를 넘겨받아 연간 1000억~15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무역규제 강화 영향으로 이 지역의 열연 가격이 타 지역의 평균보다 약 55%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미국 열연 가격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필두로 한 무역 규제 강화 영향으로 타 지역 열연 가격 평균보다 약 55% 높은 상황"이라며 "현대제철의 열연은 13.38%의 관세를 적용받기 때문에 관세를 100% 현대제철이 부담한다고 가정해도 타 지역에 수출하거나 내수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약 36%의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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