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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새 스마트폰 '풍년'…주목할 만한 폰은?

  • 송고 2018.06.28 10:51 | 수정 2018.06.28 10:5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8월 갤노트9 시작으로 9월 아이폰, 10월 LG V40 공개 전망

정체기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 활력 불어넣을지 주목

오는 8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을 시작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속속 공개된다. 9월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10월에는 LG전자의 V40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하반기에 공개되는 신제품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노트9 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8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들에게 신제품 언팩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 언팩 장소였던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보다 수용 인원이 더 큰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전세계적으로 300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청장에는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과 그 안에 탑재된 버튼을 부각시켰다. 전작보다 개선된 S펜 기능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색상은 짙은 푸른색과 골드색상 두 가지 조합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업계는 갤럭시노트9에 6.4인치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6GB 램(RAM), 256GB 내장메모리, 40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메라 렌즈 오른쪽에 있던 지문 인식 센서는 카메라 아래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외신은 S펜에 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블루투스와 스피커·마이크 기능이 내장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 이후 8월 말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아이폰 신제품 3가지 모델.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아이폰 신제품 3가지 모델. ⓒKGI증권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한달 늦은 오는 9월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의 차기작은 6.1인치형 LCD(액정표시장치)와 5.8인치형 및 6.5인치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3가지 모델로 알려졌다.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은 프리미엄 라인, LCD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신제품은 모두 3차원 안면인식 카메라와 미모지(Memoji) 등 아이폰의 운영체제 차기 버전인 'iOS 12'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이 가운데 6.5인치형 OLED 모델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내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OLED 아이폰보다 저렴한 LCD 아이폰이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6.1인치 LCD 모델은 OLED와 성능이나 기능이 동일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기존 아이폰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모델로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밍치 궈의 분석이다. 그는 "애플이 최근 프리미엄 모델의 수요가 감소해 이를 저가 모델의 확대로 구매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오는 10월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V40'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LG전자가 가을 공개할 V40에 5개 카메라 렌즈(퀸터플 카메라)를 내장한다고 보도했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전면에 듀얼카메라 등 총 5개의 카메라 렌즈가 들어간다는 것.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전면 듀얼카메라는 3차원(3D) 기반 얼굴인식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V40에는 상반기 전략폰인 G7 씽큐와 비슷하게 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신들은 LG전자가 V40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지 LCD를 접목할 지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V40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후면 지문 센서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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