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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업계, 글로벌 에너지 중심 부상 러시아 '주목'

  • 송고 2018.06.28 15:54 | 수정 2018.06.28 15:5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러-중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및 사우디-러시아 원유 시장 영향력↑

러시아 "한국과 북한 경유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관련 논의 재개"

[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 에너지업계도 러시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2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는 남북관계 악화로 중단됐던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과 관련된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인 가즈프롬(Gazprom)의 비탈리 마켈로프 부회장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북한을 경유해 남한을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과 관련해 한국 측과 논의 중"이라며 "한반도에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한국 측이 가즈프롬에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재개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한-러 가스 파이프라인이 건설되면 러시아는 한국에 연간 100억m³(LNG 환산 약 735만톤)의 천연가스를 한국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즈프롬과 지난 2003년부터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논의를 지속해왔지만 2013년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악화됐고 미국과 EU가 러시아·북한에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러시아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중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즈프롬은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에서 중국 동북 지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될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즈프롬은 카자흐스탄과 몽골 사이의 좁은 러-중 국경선을 통과해 중국 서부지역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23일 개최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 회의에서 사실상 증산을 합의함에 따라 증산 여력이 있는 사우디와 러시아는 유가 하락 없이 증산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투자증권의 강동진 연구원은 "미국 셰일오일과의 치킨 게임을 통해서만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미국의 직접적인 제재를 받고 있거나 받을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오게 되면서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산 PNG 수입으로 가스공사를 비롯한 LNG 업계는 LNG 수입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화학사들은 에탄크래커(ECC)를 건설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여전히 미국의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현실화 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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