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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보호주의 반대·신기술 협력' 선언

  • 송고 2018.06.29 10:30 | 수정 2018.06.29 11:2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베이징 '기업인·전직 정부인사 대화' 개최...리커창 총리 면담

박용만 상의 회장 "양국에 실직적 이익되는 대화 채널 갖추자"

29일 열린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정세균 前국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9일 열린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정세균 前국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만나 보호주의 반대, 경제자유화, 기술교류 등 협력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를 개최했다.

한국측은 위원장인 정세균 前 국회의장을 비롯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SK 최태원 회장,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두산 박정원 회장, CJ 손경식 회장, LS 구자열 회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산업부 오영호 前 제1차관, 외교부 최석영 前 FTA 교섭대표, 대외경제정책硏 이재영 원장이 참석했다.

LG는 구본준 부회장을 대신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한화는 김승연 회장 대신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참석했다. 변양균 前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개인일정상 불참했다.

중국 측에서는 위원장인 쩡페이옌 CCIEE 이사장, 다이샹룽 前 중국인민은행 총재, 다이허우량 중국석유화공그룹 사장, 수인뱌오 중국국가전력망공사 회장, 리둥성 TCL그룹 회장, 라이웨이더 촹웨이그룹 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한-중 경제, 양국 관계 중심잡는 평형수 역할"

정세균 前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리를 좁히고 상호 신뢰를 쌓아 가는데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며 "한중 수교 이래 수많은 가교가 만들어졌지만 주요 기업인과 전직 정부 인사들이 중심이 돼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 FTA 후속협상의 조기타결을 통해 무역과 투자, 산업, 제3국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하자"면서 "한반도 평화정착 흐름에 맞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대한민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조화해 나감으로써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중국측 위원장을 맡은 쩡페이옌 CCIEE 이사장은 "양국의 경제 무역이 한중 관계의 중심을 잡는 평형수(Ballast water)이자 안정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고위급 기업인 대화라는 경협위 채널이 재계의 상호 소통에 도움을 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라운드테이블 토론도 마련됐다.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노영민 주중대사는 '글로벌 정세 및 한중 경제무역관계 현황'을, 류리화 전국정협 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한중 FTA와 양국 기업의 산업발전 및 협력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양국 교역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정체되고 있다"며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예전보다 증가했으나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향후 양국 산업 발전 방안으로 ▲제조업 협력구조 고도화 ▲미래산업협력 확대 ▲한중FTA 후속협상 조기타결을 통한 협력기회 확대를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를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를 개최했다.

◇'무역·투자·산업 협력' 및 '경제자유화·국제평화' 공동대응

양측 위원단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무역·투자·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며, 국제평화와 경제자유화를 위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중 공동선언 중요 내용은 △ WTO 규칙 준수를 전제로 양자 및 다자 무역체계를 수호하고 보호주의 반대 △한중 FTA 후속협상 조기 타결 추진과 높은 수준의 RCEP 조기 타결 추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신남방·신북방 전략 연계 협력 △5G·AI·IoT·빅데이터·뇌과학 등 기술 교류협력 강화 등이다.

또한 건의사항으로 △투명하고 평등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기초인프라 및 통관 편리화 등 협력 강화 △금융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 이후 한국 위원단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났다. 리커창 총리는 이번 회의 의미와 공동선언문 내용에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양국 민간 고위급 대화채널 필요성에 공감한다. MOU를 맺은 지 6개월 만에 첫 만남의 자리를 가져 기쁘다. 모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도록 향후 활동의 폭과 밀도를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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