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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건설형제 "우리가 해외수주 견인차"

  • 송고 2018.06.29 09:52 | 수정 2018.06.29 09:5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삼성ENG-삼성물산 상반기 수주액, 전체수주액 절반 차지

동남아시아 공략 등 전략 돋보여, "하반기 전망도 좋아"

해외건설현장 자료사진.ⓒEBN

해외건설현장 자료사진.ⓒEBN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삼성 건설 계열사가 올해 건설업계 해외사업을 견인하고 있다.

기존 수주 텃밭이었던 중동에서는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영업력 확장으로 저유가 악재를 극복했다. 신시장인 동남아시아에 일찌감치 눈을 돌린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은 이날 기준으로 각각 올해 누적 해외수주액 48억5000만 달러,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수주액 기준 업체별 순위는 각각 1위와 3위다.

양사의 수주액을 합하면 73억 달러가량으로 올해 건설업계 전체 누적 수주액(173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42%에 해당한다. 우선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난 2월과 3월 중동에서만 40억 달러가량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25억 달러 규모의 원유다변화 시설(CFP)을 수주한 데 이어, 3월에는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폐열회수처리시설(WHRP)을 수주했다.

이 두 공사의 발주처는 UAE 국영에너지회사 아드녹의 계열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과거 이 회사가 발주한 5건의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같은 시기 오만 두쿰에서는 영국 설계·구매·시공(EPC) 회사인 페트로팩과 함께 20억 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공사건을 수주했다. 총 수주액은 20억 달러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절반인 10억 달러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과거 이 공사의 발주처인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플랜트 공사기간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나 올해 초 극적으로 합의했다. 두쿰 수주건은 이후 한달도 안 돼 이뤄낸 쾌거로 탄탄한 영업력이 뒷받침됐다는 후문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올해 수주건 중 절반 이상이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물량이다. 특히 베트남 등지에서의 프로젝트 금액 증액 및 인도네시아 복합화력 프로젝트, 싱가포르 지하도로 공사 수주 등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저유가를 겪으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텃밭도 중동에서 나머지 아시아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달 말 기준 올해 중동 누적 수주액은 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반대로 중동 외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89억 달러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이러한 전략들을 바탕으로 하반기로 접어들지 않은 시점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 2017년 연간 수주액 대비 33%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삼성물산의 경우 66% 급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주 성수기인 하반기를 남겨두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도 상승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이들 삼성 계열 건설사들은 물론 타건설사들의 겹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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