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6℃
코스피 2,748.21 2.39(0.09%)
코스닥 911.49 1.44(0.16%)
USD$ 1348.8 -2.2
EUR€ 1454.5 -3.0
JPY¥ 891.3 -1.2
CNY¥ 185.7 -0.3
BTC 100,656,000 556,000(0.56%)
ETH 5,075,000 28,000(0.55%)
XRP 886.1 7.8(0.89%)
BCH 811,900 31,400(4.02%)
EOS 1,563 53(3.5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 구광모號 출범…총수 등판까지 남은 과정은?

  • 송고 2018.06.29 10:38 | 수정 2018.06.29 10:4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 사내이사 선임 통과…이사회서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결의

당분간 6인 부회장 체제서 경영 수업…'사회적 인정' 위한 성과 창출 필요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LG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할 방침이다.ⓒ㈜LG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LG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할 방침이다.ⓒ㈜LG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지주회사인 ㈜LG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4세 경영의 본격적인 서막이 올랐다. 구 상무는 ㈜LG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전문경영인들의 보좌를 받아 총수 자리에 오르기 위한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LG그룹의 지주회사 ㈜LG는 29일 서울 트윈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ID사업부장(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40세 지주사 대표이사로…'경영능력 입증' 과제 남아

㈜LG는 이어 이사회를 열어 구 상무의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상무는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그룹 전반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구 상무의 나이가 40대로 어리고 아직 경험이 부족한 만큼 '회장' 직함을 달지는 않을 전망이다. 구 상무는 2015년 1월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 구광모 상무가 회장직에 오르지는 않더라도 이미 승계 체제가 잡음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직급은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도 있다.

절차 뿐만 아니라 경영 능력을 입증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총수가 되기 위한 과정도 남았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12년간 경영수업을 받았다. 앞서 구자경 명예회장과 고 구본무 전 LG회장이 20여년간 실무를 다지고 회장직함을 단 것과 비하면 짧은 기간이다. 또한 2014년 그룹 신사업을 관리하는 시너지팀에 있었지만 화학, 통신 등 주요 계열사에서는 경험이 없다.

LG전자에서 ID사업부장을 맡으면서 공식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경영 성과로 연결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당분간 계열사별 부회장 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LG의 하현회 부회장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구 상모를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광모 상무는 이들의 보좌를 받으며 LG그룹의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주도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구광모 상무가 ID사업부장을 맡으며 경험햇던 B2B사업군과 자동차 전장사업, 로봇 등이 거론된다. 또한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빠른 OLED 전환 결단 등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최대 1조원' 상속세 부담…대출·일부만 상속 등 거론

지주회사의 대표이사가 되면서 후계 구도는 정리됐지만 지분 상속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구광모 상무는 현재 ㈜LG의 지분 6.2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최대주주는 11.28%를 보유한 구본무 전 회장이다. 구 상무는 향후 구 전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아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28%의 지분을 모두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만 9000억~1조원에 달한다. 1조원의 실탄을 보유했을리 만무한 구광모 상무로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때문에 주식담보대출, 일정 지분만 상속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상속세를 내기 위해 LG 내부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회적 통념에 벗어나지 않는 방법으로 상속과 지배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8.21 2.39(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0:56

100,656,000

▲ 556,000 (0.56%)

빗썸

03.29 10:56

100,683,000

▲ 895,000 (0.9%)

코빗

03.29 10:56

100,679,000

▲ 731,000 (0.7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