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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LG 이끌 4세경영 구광모, 승부수는?

  • 송고 2018.06.29 10:51 | 수정 2018.06.29 10:5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구광모, 29일 임시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에 속도 낼 듯

LG그룹이 LG家 4세 경영인 '구광모 체제' 출범을 공식화,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첫 오너 4세 경영의 새 이정표를 제시한다.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기 위한 첫 관문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본격 4세대 총수 경영 시대를 열었다. 재계 일각에서는 그의 직급에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향후 어떤 전략으로 LG그룹의 미래 승부수를 띄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LG는 이외에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김상헌 전 사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세 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총 진행을 맡은 하현회 ㈜LG부회장은 "구광모 상무는 미래 신사업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경영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변화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또다른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진 상견례를 갖고 구광모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재계는 구 상무가 아버지 고(故)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주주대표로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2인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4세대 총수경영을 알리는 셈이다.

이사회에서는 등기 사내이사로 선임된 구 신임이사의 직급도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부회장' 직급을 부여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나이(40세)와 현 직급(상무)을 감안할 때 회장 승진보다는 사장 또는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에서다.

또 지주회사 대표로서 보좌를 받아야 할 △LG전자 △화학 △생활건강 △디스플레이 △유플러스 등 그룹 주력 계열사의 CEO들도 모두 부회장 직급이라는 점도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오너일가 3세 경영인들이 모두 부회장인 점도 부회장 승진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 상무가 일단 전문경영인들을 지원을 받으며 경영 체제가 보다 안착된 이후에 자신의 색깔을 점차 드러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 상무가 4차 산업혁명 대표 사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 전장 등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로체스터공대 출신인 구 상무는 정보기술(IT) 동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LG전자는 로봇 사업에 지난 1년 동안에만 7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상정된 모든 안건은 주주들의 반대 발언 없이 순조롭게 통과됐으며 오전 9시에 열린 주주총회는 9시 10분 폐회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LG그룹 내에서 주력 계열사를 이끌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온 6명의 부회장들이 구광모 상무의 경영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조기 안착 가능성도 있지만 본격적으로는 내년 이후에 구 상무의 구상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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