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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어두워진 하반기 전망…돌파구는

  • 송고 2018.07.02 10:22 | 수정 2018.07.02 10:31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이달부터 일시중단 대출상품 판매재개…대규모 증자 한계에 우려

케이뱅크 관련 이미지.ⓒ케이뱅크 블로그

케이뱅크 관련 이미지.ⓒ케이뱅크 블로그

케이뱅크가 지난달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대출 상품들의 판매를 재개했다. 올 하반기 영업을 기세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은산분리 규제 완화 없이는 앞으로도 대규모 증자가 어려워 영업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직장인K 마이너스 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등 대출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자기자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달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상품 신규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 5월 말 기준 수신은 1조5300억원, 여신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4500억원, 2500억원 늘었다. 고객 수도 5개월새 62만명에서 75만명으로 뛰었다. 자본금이 수조원에 달하는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자본금이 절대적으로 적지만 편리한 사용성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무기로 여전히 사용자가 몰리고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 1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48%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대출영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5000억원을 증자해 총 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리는 게 필요하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다. 증자분은 이달 12일에 납입돼 은행 자본금은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당초 케이뱅크는 최소 1500억원 이상의 증자를 계획했다. 그러나 은산분리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고, 주주구성도 복잡해 매번 증자 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산분리 규제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를 10%로 제한한 것이다. 산업자본인 KT는 지분 10% 이상을 확보할 수 없다. 그 이상을 보유하려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형태로 보유해야 한다.

경쟁업체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금융자본인 한국투자금융이 금융주력자로 나서면서 출범 1년 만에 1조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대출영업 등에서 격차를 벌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증자를 기반으로 앞으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앱 기반 간편결제, 기업 수신 상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은 인터넷은행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24시간 즉시 한도 조회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결제원, VAN사 등을 거치지 않고 케이뱅크 계좌에서 발로 결제가 가능한 앱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와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법인 수신 서비스도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증자로 케이뱅크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대출이 급증할 때마다 판매 중단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에 예상을 뛰어넘는 대출 증가로 직장인K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 없이 영업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현 은행법 체재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선 증자를 완벽히 마무리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상품 재정비 및 신규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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