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사업수주 韓·美·中·러시아·프랑스 5개국 경쟁
한국전력이 1400MW(메가와트)급 2기 규모의 사우디 신규 원전 건설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사우디 신규 원전사업은 지난 2009년 UAE 원전사업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경쟁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이다.
사우디는 원전건설 역량 평가를 통해 입찰에 참여한 한국 등 美·中·러시아·프랑스 등 5개국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향후 사업조건 협상을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UAE와 인접한 사우디는 '비전 2030' 경제·사회개혁 아래 현재 90%에 이르는 석유 의존도를 50% 수준까지 낮춘다는 전략이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2.8GW 규모 원전 2기를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사우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한다면 UAE 원전 이후 9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을 수주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UAE 원전 건설 경험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및 경제적인 건설비가 경쟁국 대비 강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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