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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重, 해양사업본부 조직·임원 3분의 1로 축소 개편

해양사업부 17개 조직 6개로 통폐합…임원 수 3분의 1로 줄여
해양기본설계부 및 프로젝트기획부 조직 신설 '주목'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7-02 15:43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해양사업본부 17개 조직을 3분의 1 수준인 6개로 축소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NASR) 프로젝트를 끝으로 7월 말이면 현대중공업의 해양 일감은 동난다.

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1일자로 해양사업본부 17개 조직(설계·생산·경영부문)을 6개 조직으로 통합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오는 8월부터 울산조선소 해양야드 가동 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임원 수를 줄이고 조직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계부문 기존 8개조직(△해양구조설계부 △해양공사설계부 △해양선장설계부 △해양배관설계부 △해양프로세스설계부 △해양기계설계부 △해양전계장설계부 △해양설계운영부)은 해양공사설계부로 통폐합됐다.

생산부문 2개 조직(△PDP/MFP 공사부 △나스르 SP 공사부)는 해양공사 1부로 합쳐졌다.

경영부문에서는 기존 △해양인사총무지원팀 △플랜트인사지원팀이 해양플랜트인사총무지원팀으로, △해양노사협력사지원팀 △플랜트경영지원팀은 해양플랜트노사협력지원팀으로 변경됐다.

또 기존 △해양예산지원팀 △플랜트성과분석팀 △해양성과분석팀은 해양플랜트예산지원팀과 해양플랜트성과분식팀으로 변경됐다. 경영부문의 경우 육상 및 해양플랜트 조직을 하나로 통합했다.

조직 통폐합과 함께 임원 수도 크게 줄였다. 현대중공업은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임원의 3분의 1을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10여명의 해양사업본부 임원이 감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감축과 함께 보임 변경도 이뤄졌다. 구체적으로는 원선묵 상무가 기존의 나스르 RM 담당에서 해양공사설계부 담당 임원으로 보임 변경돼 '해양공사설계부'를 이끈다.

'해양공사 1부'는 심영섭 상무가 기존의 생산부문 PDP/MFP 공사부와 함께 해양도장, 해양설비공사 등을 담당한다.

해양플랜트인사총무지원팀, 해양플랜트노사협력사지원팀, 해양플랜트예산지원팀, 해양플랜트성과분석팀의 경우 부장급 부서장이 담당한다. 해양사업부는 박준성 전무(해양 공사관리 부문장)가 총괄한다.

임원 축소와 함께 기존 17개 조직이 6개로 슬림화된 만큼 17개 부서장 중 연차가 높은 부서장이 6개 조직의 부서장이 된다. 나머지 부서장과 임직원은 통합 부서원으로 이동한다.

아울러 해양공사관리부는 해양 에이에스(AS) 공사관리부로 변경되며, 해양계약운영부는 해양계약운영과로 축소된다. 해양플랜트 납기 이후 발주처의 보수 요청이 있을시 대응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신규 조직 2개(△해양기본설계부 △프로젝트기획부)를 신설해 주목된다.

이들 신규 사업부는 해양 프로젝트시 견적을 내는 역할을 수행하며 회사가 해양 일감 수주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43개월째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긴 상황이다. 이에 따라 7월 말 나스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더 이상 작업할 물량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해양일감이 떨어진 만큼 인력 재조정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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