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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채용비리 꼬리표 떼고 '표류'

  • 송고 2018.07.03 09:00 | 수정 2018.07.03 08:5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김경룡 행장 내정자 자진사퇴…"무혐의 처분 받았지만 부담"

차기 행장 선임 절차 제자리 회귀…'당분간 진행 계획 없어"

DGB대구은행이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지난 3월 박인규 행장이 사퇴를 표명한 이후 차기 내정자가 선임되는 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내정자가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지난 3월 박인규 행장이 사퇴를 표명한 이후 차기 내정자가 선임되는 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내정자가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3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지난 3월 박인규 행장이 사퇴를 표명한 이후 차기 내정자가 선임되는 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내정자가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김경룡 DGB대구은행 행장 내정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내정자는 당초 지난달 초 대구은행 행장에 선임될 예정이었다.

김 전 내정자를 둘러싼 채용 비리 의혹이 나오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됐다. 김 전 내정자는 지난 2013년 경산시 금고를 유치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 아들을 부정 채용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대구지방검찰청은 김 내정자에 대해 혐의점이 불분명하고 최종 채용 결정은 박인규 전 행장이 했다고 판단, 김 전 내정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모든 혐의를 벗었지만 김 전 내정자가 사퇴한 것은 채용비리 의혹에 얽혔다는 것만으로도 대구은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경룡 전 내정자가 자진 사퇴한 것은 이미 채용 비리 관련 의혹에 얽혀들면서 대구은행 신뢰에 악영향을 줬다고 (본인이) 판단한 것 같다"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차기 행장 자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대구은행은 물론 금융지주가 인적쇄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박 전 행장과의 강한 연결고리가 꼬리표처럼 따라와 부담이 됐다는 설명도 나온다.

김 전 내정자는 박 전 행장과 같은 영남대학교를 졸업했고 대구상업고등학교 동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단행된 인사에서 박 전 행장과 경쟁 관계였던 지주, 은행 등기임원들이 전원 퇴진한 반면 김 전 내정자는 오히려 지주 부사장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박 전 행장 라인으로 이른바 친박라인"이라며 "지주와 대구은행이 인적쇄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행장의 꼬리표는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김 내정자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대구은행 차기 행장 선임은 3개월 전 그 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당분간은 차기 행장에 대한 선임 절차는 진행하지 않는다.

내달 초 대구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임원 선임과 체계 정비에 나서는 만큼 차기 행장 선임 절차는 그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당분간 차기 행장 선임 절차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비 이후 차차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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