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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하반기 '반등'만 남았다

  • 송고 2018.07.03 15:53 | 수정 2018.07.03 15:53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따이공' 견제 정책 완화에 따라 면세점 매출 회복 기대

소비자 수요와 채널 변화에 종전보다 유연한 접근 강화할 듯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연합뉴스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처음으로 유의미한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1조3890억원으로 예측됐다. 전년 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또 영업이익은 1704억원으로 예측됐으며 전년 대비 67.8%의 큰 증가폭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여러 채널의 판매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석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 속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이 진행했던 면세점 구매제한 정책을 완화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중국 보따리 장사꾼인 '따이공(代工)'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면세점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당 최대 5~10개 제품 이하, 1000달러 이하로만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아모레퍼시픽의 정책은 면세점 채널의 매출을 경색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에도 매출 증대의 한계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는 해당 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여겨졌고,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브랜드별로 최대 5개 제품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제한을 품목별 5개로 완화했다.

또 설화수 브랜드의 경우 금액기준을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2배 완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면세점 구매 제한 완화에 대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구매 제한 정책을 전개하는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러한 판매제한 완화는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이 중국 인바운드 기반에서 따이공 기반으로 바뀜을 의미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하반기 이후에도 실질 수요를 감안한 유연한 정책변화가 예상되며, 그간의 면세점 채널의 상대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화장품 채널 환경 전반의 구조적 변화 속 어려움 겪던 '아리따움' 채널의 경우 타사 브랜드 일부 혹은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메라', '에스쁘아' 등 판매 브랜드 다양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전반적으로 소비자 수요와 채널 변화에 종전보다 유연한 접근으로 선회하고 있다. 하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116% 성장하며 턴어라운드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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