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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일감 채운 현대중공업, 턴어라운드 기대

  • 송고 2018.07.03 19:33 | 수정 2018.07.04 08:5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수주회복 및 선박가격 상승으로 이익률 개선·적자폭 감소

해양공장 가동중단…기본설계 등 수주 경쟁력 강화 추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조선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현대중공업이 상선 일감을 채우며 선박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해양플랜트 물량이 바닥나며 시설유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상선에 이어 해양에서도 일감 확보에 성공할 경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에 대해 턴어라운드 돌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로 16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3일 전거래일(9만9200원) 대비 0.81% 오른 10만원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다시 10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 3월 21일 15만2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달 27일(9만9900원)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선박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선박가격도 오르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의 시장가격은 8000만달러에서 8800만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지난 5월 비톨(Vitol)로부터 수주한 VLCC는 9200만달러에 계약이 체결됐다.

상선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해양플랜트 시장은 여전히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나스르(NASR) 프로젝트를 끝으로 다음 달부터 해양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17개 조직을 갖춘 해양사업본부도 6개로 줄인다. 나스르 원유생산설비는 지난 2014년 11월 수주했으며 이후 해양플랜트 수주는 이뤄지지 않았다.

해양공장 가동 중단으로 고정비 부담이 불가피해졌으나 일감 확보를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GOM의 킹스랜딩(King’s Landing) FPU(부유식 원유생산설비)는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쉐브론(Chevron)의 로즈뱅크(Rosebank)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도 대우조선해양 등과 수주경쟁에 나서고 있다.

로즈뱅크 FPSO는 지난 2013년 4월 현대중공업이 19억달러에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2016년 12월 쉐브론이 계약을 취소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사업본부 축소와 함께 해양기본설계부, 프로젝트기획부를 신설하며 향후 수주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한국 조선업계는 프로젝트 초기단계인 기획과 기본설계에 대한 역량 및 경험이 부족해 오일메이저들과 해양플랜트 수주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원가를 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 축소에도 이들 부서를 신설한 것은 제대로 된 건조비용을 산정함으로써 발주사의 무리한 계약금액 인하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양사업본부 조직 축소 등 인력 구조조정으로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 5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12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2분기에도 132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조선가 상승으로 현대중공업의 이익률은 개선되고 적자폭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 회복으로 오는 2020년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고정비는 개선되고 턴어라운드는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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