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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에 달린 '삼바' 운명…업계도 긴장

  • 송고 2018.07.04 00:00 | 수정 2018.07.03 22:3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셀트리온제약, 기존 재무조직 분리하며 꼼꼼한 자체감사 실시

현대오일뱅크, 흑자 계열사 지배구조 변경하고 재무제표 수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을 다루는 증선위 4차 회의가 오늘 열린다. 삼성 계열사들은 물론이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이 금융당국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계열사 지배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재무제표로 인해 금융당국은 분식회계 혐의 심의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과 상장을 추진 중인 현대오일뱅크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안건을 논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안건을 심의하는 증선위 회의는 이번이 네 번째이다. 감리위원회까지 포함하면 이날까지 총 7번에 걸쳐 심의가 이뤄진다.

지난달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7월 중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최종 확정까지는 추가적인 논의가 불가피하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에 대한 사전조치안을 통보한 이후 바이오주들의 주가는 흔들리고 있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도 사전조치에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재무조직을 회계팀과 자금팀으로 분리해 재무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5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본사에 있던 재무조직을 서울시 송파구 소재 국내사업본부로 옮긴 셀트리온제약은 조직 분리와 함께 인력을 충원하며 꼼꼼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7월부터 주 52시간 노동시간을 지킨다는 방침으로 이전보다 근무강도는 완화되겠지만 재무조직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정상적인 퇴근시각에 귀가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야근을 반복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적을 받을 만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자부하고 있으나 삼성바이오 사태가 업계를 뒤흔들 만큼의 파급력을 보인 만큼 만에 하나라도 소홀하게 처리된 부분은 없는지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 사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제약·바이오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달 28일 현대오일뱅크의 종속회사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을 공동기업으로 분류하고 연결재무제표도 수정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2년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쉘과 합작해 윤활기유 제조회사인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이 종속기업일 경우 영업이익 전부가 현대오일뱅크 재무제표에 반영되나 공동기업으로 변경하면 지분율 만큼인 60%만 인식하게 된다. 지배구조 변경으로 현대오일뱅크는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해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회계처리 내역 전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연결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는 지정감사인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이에 영향을 받는 연결재무제표도 함께 수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2000억원 이상의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흑자 자회사의 지분을 줄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논란의 소지를 차단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것이 분식회계 논란을 촉발시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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