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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최악 피했나?…분식회계 논란 국면전환

  • 송고 2018.07.04 11:39 | 수정 2018.07.04 11:41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상장폐지 최악의 경우는 없을 듯…기업 영업 지속력↑

다국적제약사 2곳과 합작사 2개사 동시 가동…여력 충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삼성바이오]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증선위는 정부서울청사 16층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네 번째 심의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 측 관계자는 오후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금융감독원 측과 동시에 진술하는 대심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증선위의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선 심의에서 지난 2015년 이전 회계 이슈를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수정 조치안이 요구됐고, 이날 심의에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의 주식매수청구권이 실제로 행사됐다는 점도 증선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선위가 지난 2015년 이전 회계 이슈에 대한 수정 조치안을 요구하고 관련 심의를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금융위 측은 앞선 세 번째 심의 이후 "증선위가 삼성바이오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된 2012년부터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로 회계처리를 할 여지는 없었는지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할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 회사 측이 2015년 전후로 회계법인의 회계처리 변경 요청에 이를 수용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좀 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도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증선위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처음 설립된 지난 2012년부터 삼성바이오의 화계장부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가치 산정에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만 기업의 영업활동과 수익활동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상장폐지로 향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치 수준은 결코 낮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젠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기업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대변하는 측면이 있다. 증선위 위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다국적제약사 2곳과 합작사 2개사를 동시에 가동하는 체제로 자리잡았다.

바이오젠과 공동으로 경영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와 출범한 아키젠바이오텍 등 2개의 합자회사가 서로 다른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형태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 등과 항암제 '허셉틴', 당뇨치료제 '란투스' 등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항암제 '아바스틴'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된 5개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미국, 유럽, 호주 등에 진출하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아키젠바이오텍은 류마티스관절염·림프종치료제 '맙테라'(SAIT101)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은 없지만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미래가치적 측면에서 삼성바이오의 영업 지속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증선위는 당초 이달 중순 최종 결론을 내려 했지만, 이날 정례회의 이후 한 차례 임시회의를 개최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심의를 지속한 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결론을 내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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