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9.6℃
코스피 2,628.63 47.12(-1.76%)
코스닥 853.34 8.89(-1.03%)
USD$ 1374.0 -4.0
EUR€ 1473.3 -0.9
JPY¥ 882.8 -4.2
CNY¥ 189.1 -0.3
BTC 92,674,000 3,576,000(-3.72%)
ETH 4,557,000 138,000(-2.94%)
XRP 759.7 31.3(-3.96%)
BCH 692,500 39,800(-5.43%)
EOS 1,258 20(1.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면세점 '정의 전쟁'…속도내는 정유경 vs 숨고르는 정지선

  • 송고 2018.07.04 14:29 | 수정 2018.07.04 14:2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신세계免, 인천공항 T1 운영과 강남점 효과로 점유율 상승

현대免, 무역센터점 11월 오픈 공사 돌입…1년차 매출 7000억원 예상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왼쪽)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왼쪽)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면세점업계 '정의 전쟁'이 시작됐다. 백화점 사업에서 라이벌 구도를 펼치고 있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이달 중요한 스타트선에 서있다.

이달에만 강남점 오픈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운영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면세점은 광폭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첫 면세점 개장이 지연돼 온 현대면세점은 이제 막 공사에 돌입한 상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오는 18~20일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달 마지막 주에는 최근 사업권 획득에 성공한 인천국제공항 T1 DF1·DF5 두 구역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T1 두 면세구역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액은 8700억원으로,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6.1%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과 T1 오픈효과로 기존 12.7%였던 시장점유율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동점 호조도 면세사업에서 날개를 달아줄 긍정적인 요인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올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57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1분기(52억원) 대비 1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면세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던 현대도 오는 11월 오픈을 목표로 이달 1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016년 12월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현대백화점은 2년여만에 강남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첫 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K-뷰티·K-패션·K-푸드(Food)·K-한류 콘텐츠 등 4가지 테마로 한 '한류 체험 공간'을 담은 대형 럭셔리 면세점으로 설립을 준비 중이다.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면적은 총 1만4005㎡에 달한다.

아울러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와 VIP라운지는 물론, IT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피팅룸과 VR 메이크업 체험존도 설치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의 경우 오픈 1년 차 목표 총매출액은 7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보따리상들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도 신세계처럼 유통업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 성공적 안착이 기대되기는 하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강남권에 자리잡은 입지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3 47.12(-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5:43

92,674,000

▼ 3,576,000 (3.72%)

빗썸

04.25 15:43

92,636,000

▼ 3,450,000 (3.59%)

코빗

04.25 15:43

92,588,000

▼ 3,410,000 (3.5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