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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빅3, 신조선가 상승세 주도

  • 송고 2018.07.04 15:51 | 수정 2018.07.04 15:5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수주한 VLCC가격, 척당 9200만달러…"지난해부터 선가 상승세"

LNG선, 1.8억달러 정체…"빅3, 도크 채우며 가격 반등할 것"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빅3가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대에 VLCC(초대형원유운반선)를 수주하고 있다. 조선부문 업황회복과 함께 VLCC를 시리즈선으로 수주하면서다.

뿐만 아니라 조선빅3가 수주한 선박들로 도크를 채우면서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에 이어 정체중인 LNG선 가격도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1년 내 2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가 및 업계에 따르면 조선빅3가 지난해 말부터 일반 상선 수주에 나서며 신조선가격을 올려 부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30만DWT급 VLCC가격이 반등하면서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VLCC 가격은 8100만달러로 한달 만에 50만달러 상승하더니 지난해 12월 다시 8150만달러까지 올랐다. 2014년 6월 1억50만달러였던 VLCC 시장가격이 지난 2년간 하락과 정체를 반복하더니 본격적인 반등을 알린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신조선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지만 조선빅3가 최근 수주한 VLCC 신조선가는 척당 9200만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로부터 수주한 최대 10척의 VLCC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헌터탱커즈로부터 7척의 VLCC를 지난 2월(3척), 3월(1척), 5월(3척) 순차적으로 수주했다. 여기에는 3척의 옵션물량이 포함돼 있다.

최 연구원은 "선사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신조선가는 9200만달러를 찍는다"고 설명했다. 10척의 시리즈선 수주효과를 본 것이다. 시리즈선의 경우 후속선으로 갈수록 이익을 남길 수 있는데 반복건조를 통해 생산성은 줄어들고 수익성은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5월 비톨(Vitol)로부터 4척의 VLCC를 척당 9200만달러에 수주했다.

조선빅3가 선박 수주에 있어 신조선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이) 클락슨 리포에 반영될 경우 신조선박의 가격을 수치화한 신조선가지수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VLCC와 함께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NG선의 경우 1억8000만달러 선에서 정체 상태다.

하지만 LNG선 가격도 2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을 이끄는 존 알젤리쿠시스는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인 포시도니아에서 "LNG선이 1년 내 2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이유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빅3가 지난달 LNG선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올 1분기 이후 이어진 수주공백을 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지난달 수주한 LNG선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LNG선에 신규진입하려는 그리스 선사들에 의해서 1억8500만달러보다 200~300만달러 높은 신조선가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테나마리스로부터 수주한 LNG선을 1억8500만달러 이상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빅3가 LNG선을 중심으로 도크를 채워가고 상선 수주가 조금 더 원할해진다면 전 선종의 신조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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