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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사, AI 활용 기술개발 본격화

머스크·CMA-CGM·OOCL 등 디지털화로 비용절감
선박 운항 효율성 및 경제성 향상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7-05 06:00

▲ ⓒ머스크
글로벌 선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디지털화를 통해 무역비용 절감 및 복잡성 감소에 나섰다.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약 80% 이상은 해상 운송산업에 의해 운송되며 매년 4조달러 이상의 제품이 출하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을 처리하고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무역 문서의 최대 비용은 실제 물리적 운송 비용의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AI 및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 디지털화에 나선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프랑스 선사 CMA CGM은 올 초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신생기업 Shone과 협업을 통해 컨테이너선에서 AI 활용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선박에 설치된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통해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Shone사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데이터 분석 후 가공된 정보를 선박에 제공하게 된다.

선박에서는 해상안전 및 선박조종, 의사결정 등 항해사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보안 및 충돌방지 경보시스템의 경우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의 데이터를 통합, 활용함에 따라 잠재적인 충돌 위험에 대한 예방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홍콩선사 OOCL은 해운분야 AI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OOCL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과 지난 4월부터 해운업계에서의 AI 활용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향후 1년간 200여명 이상의 AI 개발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해상운송 네트워크 운영 최적화를 위한 AI 연구 및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연간 약 1000만달러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OOCL은 기대한다.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는 IBM과 합작투자회사를 설립, 공급망을 디지털화 할 계획이다. 이는 통관 및 화물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럽 최대선사 중 하나인 스테나라인(Stena Line)은 히타치 자회사인 히타치 유럽과 연료 절감 및 환경보호를 위한 선박에서의 AI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료 소비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영향 최소화가 목표다. 선박의 연료 소비량은 스테나라인 지출 비용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히타치의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연료 소비의 최적화는 선박 운항 효율성 및 경제성을 크게 증진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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