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5000번째 프로듀서 플랫폼 출하

송고 2018.07.05 11:21 | 수정 2018.07.05 11:20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전세계 모든 칩 생산 기여…구리 배선 활용 칩 효율 향상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전 세계 모든 컴퓨터 칩 제조에 활용되는 프로듀서 플랫폼의 5000번째 출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재료공학 솔루션 기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프로듀서 플랫폼이 출시 20주년 및 5000번째 출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프로듀서 플랫폼은 전세계 모든 칩 생산에 기여하는 제조 시스템이다. 1998년 7월 출시된 프로듀서 플랫폼은 알루미늄 대신 더 효과적인 전도 재료인 구리를 배선으로 활용해 칩의 효율을 향상해왔다. 무어의 법칙으로 획득한 성능 및 전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업계 내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새롭고 많은 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프로듀서 플랫폼은 화학기상증착(CVD)를 위한 단일 프로세스 시스템으로 도입된 후 업계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프로듀서 플랫폼의 성능을 식각, 선택적 제거 및 처리 기술등으로 확장했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고객사가 가능한 가장 낮은 운영 비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프로듀서 플랫폼의 모든 요소를 섬세히 설계했으며 무어의 법칙 구현 뿐만 아니라 노트북 PC,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대량 도입을 현실화하는 등 업계 내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프로듀서 플랫폼은 180nm부터 50nm까지 10가지 기술 노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구리, 변형 공학,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핀펫, 3D낸드 등 20년간 산업 혁신을 주도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플랫폼으로 생산된 실리콘 면적은 미국 뉴욕 맨하탄의 30배에 달하는 19억㎡에 달한다.

VLSI 리서치의 G. 댄 허치슨(G. Dan Hutcheson)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프로듀서 플랫폼이라는 혁신을 통해 전례 없는 거대한 업적을 이뤘다"며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여러 세대에 걸친 기술을 지원하는 유연한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듀서 플랫폼은 칩 제조업체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칩을 구상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반도체 산업의 가장 중요한 공정 시스템에 있어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또한 주기율표에 얽매이지 않고 활용이 까다롭지만 칩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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