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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서울 오피스 설립

  • 송고 2018.07.05 15:30 | 수정 2018.07.05 15:2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이달 16일 한국사무소 개설…홍미노트5 판매

네이버 AI '클로바' 접목 "인공지능 기술 협력"

중국 IT기업 샤오미(Xiaomi·小米)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Xiaomi is Here. Korea Launch 2018 Seoul, July 16'를 알렸다. 오는 16일 서울 오피스 개설과 런칭 행사를 열 예정이다.

샤오미는 그간 한국 공식총판 여우미와 지모비(G-mobi)를 통해 모바일, 가전, IT 및 주변기기를 공급해왔다.

최근 샤오미는 SKT·LGU+·KT 등 이통사와 '홍미노트5'를 이달 중 공급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모바일 기기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화 한 것으로 해석된다.

샤오미 제품 공급사인 지모비 측은 "공식적으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한국 시장에 유통할 것"이라며 "한국의 샤오미 소비자를 위해 놀라운 제품을 정직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자사 제품의 한국 시장 판매 확대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지난 2월 샤오미 및 국내 총판 여우미와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와 기술 연계를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샤오미의 IoT 기기에 클로바의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흥 춰 글로벌전략담당 샤오미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샤오미 제품에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샤오미 제품을 친숙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2017년 매출 1000억 위안(한화 16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76억 위안(1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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