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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주 "조정 끝, 반등 시작"…업계 기대감 'UP'

  • 송고 2018.07.06 06:00 | 수정 2018.07.06 08:1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하반기 유가 하방 압력 기대…정제마진 "회복 가능성 높아"

국내 증권사 "2분기 실적 나쁘지 않다"

한동안 곤두박질 치던 에너지∙화학주 주가의 반등에 업계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부정적 이슈를 털고 조정기를 마친 에너지∙화학업체들이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에너지, 화학 업체의 주가 하락이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2분기 실적 집계 중인 업계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반기 유가 안정 기대감이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6월 중순부터 상승한 국제 유가는 최근 80불 수준(브렌트유)에 도달하면서 에너지∙화학 업체들을 긴장시켰다. 주가도 일제히 빠졌다.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원유와 납사가 원료로 사용되는데, 유가 상승은 원료가 상승으로 직결돼 업체들의 발목을 잡는다.

실제 정유화학업계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유가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업황 부진을 맛봤다. 비싸진 제품 가격으로 수요는 줄고, 원료 가격만 증가해 결국 원료와 제품 가격 간 차이가 줄어들면서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최근 4불 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최근 두달 중 롯데케미칼은 주가가 가장 높았던 5월 3일 33만원에서 최근까지 약 20% 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에쓰오일은 6월 26일 최고점을 기록한 이래 10% 가량 하락에 그치는 등 회사 별로 낙폭은 달랐으나, 모두 하락장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에너지∙화학주 주가가 일제히 반등, 업계의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1.61%가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 하루 200만 배럴의 증산을 요청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원유 수급 상황 변화에 따라 유휴 산유 시설을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마찬가지다. 국영석유회사인 ADNOC이 하루 300만 배럴에서 올해 350만 배럴까지 늘릴 여력이 있다며 증산 가능성을 시사하자 업계에서는 유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생산국기구(OPEC), 비OPEC 국가들의 원유 증산 규모가 중동발 원유생산차질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며 "위험회피 전략이 확산되며 국제 유가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 추이 (단위: 배럴/달러) ⓒSK이노베이션

국제유가 상승 추이 (단위: 배럴/달러) ⓒSK이노베이션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과 함께 수요가 확대되고 정제마진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 상승한 탓에 원가 상승 부담감과 휘발유 공급량 증가가 이어지며 마진 둔화를 경험한 올 상반기와는 달리, 새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북미, 유럽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 감소로 동절기 대비 등, 경유 계절적 성수기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올레핀과 아로마틱 사업을 중심으로 한 화학 제품 시황 회복도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에너지·화학업계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정유4사를 비롯한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은 총 1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풍년을 이어간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화 가격 폭등, 중국의 폐 플라스틱 수입 규제 등이 이어지면서 대표 화학 제품인 PX 수요도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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