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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빠진 외화채권 중개…KB증권 도전장

  • 송고 2018.07.06 15:25 | 수정 2018.07.06 23:1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B증권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 획득해 외화채권 거래기관 요건 충족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이미 진출…KB 하반기 목표로 준비

KB증권은 최근 국제 신용등급을 부여받으면서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 자격을 충족하게 됐다. ⓒEBN

KB증권은 최근 국제 신용등급을 부여받으면서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 자격을 충족하게 됐다. ⓒEBN

KB증권이 한국은행의 외화채권 매매 중개 사업 진출에 착수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국제 신용등급을 부여받으면서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 자격을 충족하게 됐다. 외화채권 거래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4곳이지만 삼성증권이 배당 사고로 인해 중개가 잠정 중단돼 3곳이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자산은 총 3200억달러(341조원) 수준이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보유자산의 약 90%를 해외 채권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외화채권 중개는 그동안 외국계 투자은행(IB)의 독무대였지만 지난해 말 국내 증권사에게도 문을 열어줬다.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채권 중개가 활발해지면서 중개 역량이 확보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외화채권 중개 업무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외화채권 중개 업무가 수익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트렉레코드 관리 차원에서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는 사업이다. 기존 거래 기관인 해외 IB들과도 경쟁해야하는 만큼 글로벌 역량을 갖출 기회도 주어진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피치와 무디스, S&P(스탠더드앤푸어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 3곳 가운데 한 곳이상으로부터 신용등급 'BBB-' 등급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일정 규모 이상 자산을 갖춘 증권사에 중개 자격을 줬다. 이에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최소 5곳 이상이 신청했고 올해 초 4곳이 선정됐다.

당시 KB증권은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지 않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최근 KB증권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tandard and Poor's·S&P)로부터 'A-'를 받으면서 올해는 외화채권 중개 등 해외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장기신용등급 'A-'는 국내 시중 증권사가 획득한 국제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 여부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이후 연간 외화채권 거래 실적과 중개 조직 현황 등도 심사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국제 신용등급을 받게되면서 하반기 외화채권 매매 중개사 선정에 지원할 것"이라며 "한은이 제시하는 요건에 맞춰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그동안 세일즈앤 트레이딩(S&T) 부문이 호실적을 내왔고 외화채권 부문을 강화해 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은이 국내 증권사에 외화채권 중개사 기회를 확대해주려고 하기 있기 때문에 기존 입찰 방식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며 "다만 증권사의 거래 실적 뿐만 아니라 건전성 여부도 심사 요건에 들어가는 만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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