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후끈' 상반기 베스트 모델은?

송고 2018.07.06 15:11 | 수정 2018.07.06 15:10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벤츠 E클래스 약 2만대 판매…수입 프리미엄 세단시장 '압도'

토요타 캠리 '선전'…벤츠 GLC·포드 익스플로러 등 SUV도 인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벤츠코리아

수입차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수입차 시장은 올 들어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무기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면서 볼륨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UV 세그먼트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상반기를 달군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들을 만나보자.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총 14만109대의 수입차(신규 등록 기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11만8152대 보다 18.6%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다. 벤츠의 대표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는 단일 트림으로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며 E200, E300 4MATIC가 상반기 베스트셀링 모델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상반기 E클래스 전체 판매량(AMG 모델 제외)은 1만9833대로 웬만한 수입차 브랜드의 한 해 판매량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E클래스는 3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수입차 시장을 완벽히 장악했다. 올해는 그 이상의 판매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번째로 인기를 끈 모델은 BMW의 5시리즈(1만6422대)다. E클래스와 수입 중형 세단의 쌍벽을 이루는 5시리즈는 520d, 520d xDrive, 530 모델을 중심으로 올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3~4위는 역시 D세그먼트에서 경쟁 중인 BMW의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가 나란히 차지했다. 3시리즈는 상반기 7020대가, C클래스는 6045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은 각각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상반기 파격 할인 경쟁이 집중되며 전년비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베스트셀링 5위는 뜻밖에 토요타 캠리가 차지했다. 지난해 가을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이후 흥행세를 타면서 상반기에만 5155대(가솔린/하이브리드)가 고객에 인도됐다. 캠리의 인기를 업고 토요타는 상반기 전년비 60% 이상의 볼륨 성장을 이뤘으며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중이다.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우디 A6와 렉서스 ES300h는 각각 4600대, 4165대로 6~7위에 등극했다. 특히 A6는 3월 모델 출시 이후 여전한 영향력과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으며 ES300h 역시 대표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월 700대 수준의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벤츠 S클래스는 4127대가 팔렸다. S클래스는 '억대'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볼륨면에서 전혀 부족함없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눈에 띈다.

9~10위는 SUV 모델이 차지했다. 벤츠의 GLC클래스(3871대)와 포드의 익스플로러(3623대)가 주인공이다. 최근 2~3년간 SUV 라인업 확장에 집중해온 벤츠는 SUV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볼륨 확대를 달성했다. 포드의 대형 SUV 모델 익스플로러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2.3L 다운사이징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수입차 시장 '후끈' 상반기 베스트 모델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